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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목 곤충의 한 과(科)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꼽등이과(Rhaphidophoridae)는 메뚜기목의 한 과이다.[1] 전 세계적으로 250종, 한반도에는 6종이 알려져 있다.
성충의 몸길이는 보통 2.5~3cm 전후로 대부분 어두운 색을 띈다. 몸의 등 부분이 굽어 있어 꼽등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햇빛을 싫어하여 동굴과 같은 어두운 곳에 서식하며 청각 기관이 없다. 주로 유기물이나 죽은 동물을 먹으며, 귀뚜라미와 다소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귀뚜라미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많은 차이를 보인다. 메뚜기목으로 불완전탈바꿈을 하며, 꼽등이의 유충도 어미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꼽등이 종류는 모든 대륙과 그 대륙에 딸린 섬에서 서식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에는 한 종의 꼽등이만 남 케이프 지역에 국한해서 서식하고 있을 뿐이다.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꼽등이 종류는 동굴 웨타(cave weta)라고 한다. 하지만 '웨타'라고 불리는 곤충 전부가 꼽등이 종류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꼽등이와 같은 메뚜기목의 여치아목에 속하는 귀뚜라미는 꼽등이와 형태가 조금 유사하다. 그러나 꼽등이는 귀뚜라미와 외형상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귀뚜라미와 꼽등이 모두 비슷한 크기(17~25mm)이지만 귀뚜라미 대부분이 날개를 가지고 있으나 꼽등이는 날개가 아예 없다. 또한 귀뚜라미는 등이 평평한 데 반해 꼽등이는 등이 굽어 있다. 꼽등이는 귀뚜라미보다 다리가 긴 것도 차이점이다. 귀뚜라미와 꼽등이는 산란관의 모양도 다르다. 귀뚜라미의 산란관은 가늘고 곧게 뻗은 창 모양이지만, 꼽등이의 산란관은 약간 위쪽으로 솟아 있는 낫 모양이다. 귀뚜라미는 발목 마디의 수가 3개이지만 꼽등이는 여치류처럼 발목 마디의 수가 4개이다.
산이나 동굴, 주택 주변의 어두침침하고 습기 찬 곳에 서식하며, 주로 유기물이나 작은 동물의 시체를 먹는다. 낮에는 구석진 곳이나 으슥한 곳에 숨어있다가 밤에 밖으로 나와서 활동한다. 사람이 사는 집 안으로 들어오기도 하는데, 꼽등이는 질병을 옮기거나 작물에 큰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해충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높이 뛰고, 징그럽게 생겼다는 점 때문에 해충으로 아는 사람들이 더 많다.(해충이다.) 게다가 연가시가 들어있는경우도 있다.
한반도에는 6종의 꼽등이가 알려져 있다.[2][3] 이 중 꼽등이와 알락꼽등이는 주택 주변에서 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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