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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자리 방향에 있는 오렌지색 왜성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글리제 710(Gliese 710) 또는 HIP 89825는 뱀자리 방향에 있는 오렌지색 주계열성이다. 이 항성은 현재 항성 모형들의 매개변수들 범위(지금으로부터 1500만 년 후까지) 내에 넉넉히 들어가는 미래에 태양 근처를 지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8만 1천 년 후로, 가이아 2차 데이터 방출(Gaia DR2)에 따르면 글리제 710은 0.221 광년(0.0676 파섹, 14000 천문단위)까지 태양계에 접근할 것이다. 이 거리는 현재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프록시마 센타우리까지의 거리인 4.24 광년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11]
글리제 710 Gliese 710 | ||
명칭 | ||
---|---|---|
헨리 드레이퍼 목록 | HD 168442[1] | |
소천성표 | BD–01° 3474[1] | |
히파르코스 목록 | HIP 89825[1] | |
다른 이름 | NSV 10635[1] | |
관측 정보 (역기점 J2000) | ||
별자리 | 뱀자리 | |
적경(α) | –01° 56′ 19.003″[2] | |
적위(δ) | 18h 19m 50.8412s[2] | |
겉보기등급(m) | 9.66[1] (9.65–9.69)[3] | |
절대등급(M) | 8.20[4] (8.19-8.23)[note 1] | |
위치천문학 | ||
시선속도 | –14.525 ± 0.435 km/s | |
적경 고유운동 | -0.460 ± 0.084 mas/yr[5] | |
적위 고유운동 | -0.028 ± 0.074 mas/yr[5] | |
연주시차 | 52.519 ± 0.048 mas[6] | |
성질 | ||
광도 | (외관의 복사등급) 0.045 L☉[note 2] (복사절대등급) 0.100+0 −0.001 L☉[6] | |
분광형 | K7 Vk[7] | |
U-B 색지수 | +1.26[1] | |
B-V 색지수 | +1.37[1] | |
변광성 분류 | 후보[3] | |
추가 사항 | ||
질량 | 0.6 M☉[8] | |
반지름 | 0.67 R☉[9] | |
표면온도 | 4,250 K[8] | |
자전 속도 | 6.42 ± 0.78 km/s[10] | |
항성 목록 |
글리제 710은 현재 지구로부터 뱀자리 방향으로 63.8 광년(19.6 파섹) 거리에 있으며 가시광에서 9.69 등급 밝기로 빛나므로 맨눈으로 볼 수 없다. 분광형 K7 Vk[7]로 보아 이 별은 중심핵에서 수소를 열핵 융합하여 에너지 대부분을 생산해내는 주계열성이다.(접미사 'k'는 성간물질 때문에 스펙트럼에 흡수선들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별의 질량은 태양의 약 60% 수준이며[8] 반지름은 태양의 67% 정도이다.[9] 겉보기등급이 9.65에서 9.69 사이를 오가므로 변광성 후보이기도 하다. 2017년 기준으로 이 별을 도는 행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글리제 710의 고유운동은 거리에 비해 매우 작지만 이는 이 별이 시선 방향과 거의 일치하는 궤적으로 태양계를 향해 정면으로 접근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별은 미래에 태양계에 근접하여 가상의 오르트 구름에 섭동을 일으켜서, 수백만 년에 걸쳐 태양계 안쪽으로 혜성을 무더기로 보낼 가능성이 있는 천체이다. 만약 이 사건이 현실화될 경우 연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은 약 10개는 될 것이며[12] 충돌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Filip Berski와 Piotr Dybczyński에 따르면 이 사건은 '태양계의 과거와 미래 역사에 걸쳐 가장 강력한 교란을 일으킬 항성간 조우'가 될 것이다.[13]
종전의 동역학 모형들은 글리제 710의 통과로 일어날, 충돌사건의 순수한 발생 확률 증가분이 5%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8] 이 모형들은 앞으로 136만 년 후 최근접 사건이 발생하며 이 때 태양과 글리제 710의 거리는 1.100 ± 0.577 광년(0.337 ± 0.177 파섹)일 것이라고 추측했다.[14] 2010년 Bobylev는 오르트 구름이 태양 주변을 구형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단반경이 80 000 AU, 장반경이 100 000 AU일 것이라고 가정하고, 여기에 기반하여 글리제 710이 오르트 구름을 통과할 확률을 86%로 보았다. 글리제 710의 최근접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이 별의 현재 거리와 속도에 민감하게 의존하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이지만 Bobylev는 그 값을 1.014 ± 0.545 광년(0.311 ± 0.167 파섹)으로 잡았다. Bobylev는 1만 분의 1의 확률이기는 하지만 글리제 710이 카이퍼 대 천체들에 뚜렷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리인 1000 AU 안쪽을 통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15]
이후 가이아 데이터 2차 방출(Gaia DR2)의 자료로부터 새로 계산한 글리제 710의 최근접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28만 1천 년 후이며 이 때 태양과의 거리는 0.221 광년(0.0676 ± 0.0157 파섹, 13,900 ± 3,200 천문단위)이다. 이는 종전의 연구들이 예측했던 최근접 거리의 5분의 1 남짓에 불과한 거리이다.[11]
태양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시점에 지구에서 본 글리제 710은 대략 겉보기등급 −2.7의 밝기로 보일 것이며 이는 충 위치에 있는 화성보다 밝은 값이다. 또한 최접근시 이 별은 연간 1 분각의 속도로 고유운동을 할 것이며 이 정도 속도는 한 인간이 일생에 걸쳐 그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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