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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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제콜(프랑스어: Grandes Écoles [ɡʁɑ̃d.z‿ekɔl] )은 프랑스 특유의 소수정예 고등교육기관 체계를 가리키는 용어로, 프랑스 사회에서는 일반 공립 대학교(프랑스어: Université)와 구분되어 있다. 프랑스 교육부는 그랑제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법적 기준에 의해 그랑제콜 기관으로 공인받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음을 충족시킴으로써 사회적 공인을 받는다:
- 첫째로, 대학입시 이후 2년의 그랑제콜 준비반(Classes Préparatoires aux Grandes Écoles) 또는 이에 준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입학할 수 있다.
- 둘째로, 소수정예 경쟁선발을 통한 우수 인재 육성과정을 지향한다.
- 셋째로, 그랑제콜 협의회(Conférence des Grandes Écoles)라는 민간단체에 속해 있다.
그랑제콜 협의회에 의하면 현재 그랑제콜 체계는 약 250개 학교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상 프랑스 사회에서 그랑제콜 학교로 인식하고 있는 곳들은 이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동문과 오랜 역사를 가진, 즉 모든 분야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최정상급 학교들이다. 해당 학교들의 정원을 모두 합쳐도 매년 몇천명이 채 되지 않지만 이곳 출신들은 오늘날 프랑스 학계, 정관계, 재계, 산업계의 최고위직에 대거 포진되어 있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