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동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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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물리학에서 섭동 이론(perturbation theory, 攝動理論) 또는 미동 이론(微動理論)은 해석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의 해를 매우 작다고 여길 수 있는 매개변수들의 테일러 급수로 나타내는 이론이다. 매개변수들이 매우 작으므로, 급수의 유한개의 항을 계산하여 근사적인 해를 얻을 수 있다.
만유인력의 경우, 이다. 이 경우에는 비네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그 해는
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여기서 과 는 적분 상수이다.
이제, 만유인력에 작은 퍼텐셜이 더해진다고 하자.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퍼텐셜을 생각하자. (이 퍼텐셜은 일반 상대성 이론에 등장한다.)
이 경우에는 비네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이제는 해를 해석적으로 풀기 더 힘들다. 그러나 가 매우 작다면 그 해가 만유인력에 대한 해에 가까울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가설 풀이 아래 다음과 같이 놓자.
(편의상 으로 좌표를 잡자.) 이를 다시 비네 방정식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이다. 마찬가지로, , 등도 계산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므로, 극지점 세차(apsidial precession)는 공전 주기당 약 라디안인 것을 알 수 있다.
양자역학에는 여러 종류의 섭동 이론이 쓰인다. 흔히 쓰이는 레일리-슈뢰딩거 섭동 이론과 다이슨 급수 이외에도, 보른 급수나 WKB 급수도 섭동 이론의 일종이다. 이 밖에도, 특수한 경우에 k·p 섭동 이론이나 묄러-플레셋 섭동 이론 등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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