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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신선대(巨濟 神仙臺)는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경상 누층군 성포리층 바위이다. 이곳에서는 성포리층의 암상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매우 선명한 연흔과 건열 구조가 다수 관찰된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바위로 이름의 유래는 신선들이 이 곳에 내려와서 풍류를 즐긴 곳이라고 하여서 명명하였다. 북쪽으로는 도장포마을과 거제 바람의 언덕이 있으며 바다 건너로 거제 해금강과 접한다. 바위에 올라가면 남해안의 풍경이 펼쳐지며 그 아래로 내려가면 몽돌해변으로 이어져서 함목해수욕장으로도 갈 수 있다. 신선대 입구에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있다.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10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고 거제 신선대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250 m 전진하면 성포리층으로 구성된 거대한 암반이 나타난다. 바다에 인접한 절벽이기 때문에 추락에 주의하여야 한다.
거제 바람의 언덕 및 거제 신선대 해안에는 녹회색 사암과 적자색 이암으로 구성된 성포리층 상에 익룡 발자국의 화석과 새발자국, 드물게 용각류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산출된다. 이와 동시에 선명한 연흔, 건열 퇴적 구조와 퇴적동시성 연질퇴적변형구조(SSDS)가 나타난다.[1]
신선대와 신선대 북서쪽 파식대에서는 공룡 및 새발자국 화석, 해식애, 파식대, 해식동굴, 건열, 연흔, 단층, 타포니 등 다양한 지형 및 지질 유산이 밀집되어 있다. 성포리층 지층 내에는 여러 방향의 절리가 발달하고 있어 층리와 절리가 서로 교호하며, 적색의 이암층에서 반복적으로 선명한 연흔과 건열이 출현한다. 특히 건열이 지표에 노출된 후 이암이 먼저 침식되어 날아가고 균열 구조를 메웠던 사질 암상이 잔존하여 마치 와플 과자와 같은 다각형 돌출 구조를 보이게 되었다. 북서쪽 파식대의 성포리층에는 조각류와 용각류 및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달하나 침식과 풍화로 인해 식별하기 힘들다. 신재열 외(2022)는 거제 신선대의 지질과 해안지형 경관을 조사하고 갈곶 지오트레일 개발을 제안하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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