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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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慳, 산스크리트어: mātsarya, 팔리어: macchariya, 영어: stinginess, avarice, miserliness)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 초기불교 · 부파불교 · 대승불교의 9결(九結) 가운데 간결(慳結)에 해당한다.[1]
-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의 법체계에서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 10가지) 가운데 하나이다.[2][3]
-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 심소법(心所法: 51가지)의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중 소수번뇌심소(小隨煩惱心所: 10가지) 가운데 하나이다.[4][5]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1권과 제3권에 따르면, 간(慳)은 심비린(心鄙吝) 즉 추한 아낌의 마음작용이다. 마음으로 하여금 비루하게 인색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또는 비루하게 인색한 마음이다.[6][7][8][9] 비루(鄙陋)는 마음이 고상하지 못하고, 하는 짓이 천한 것이고,[10] 인색(吝嗇)은 아끼는 태도가 몹시 지나친 것이다.[11]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구사론》 제21권에 따르면, 간(慳)은 재시(財施)와 법시(法施)의 보시(布施)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익 되게 하는 것에 반대되는 마음작용인 심인착(心吝著)이다. 즉,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재물이나 교법[法]에 대해 인색(吝嗇)하게 하며 현재 가진 재물이나 교법[法]에 집착(執著, 執着: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12][13][14])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15][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