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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그랑제콜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에콜 상트랄 파리(프랑스어: Ecole Centrale Paris, 약칭 ECP 또는 Centrale)는 1829년에 설립된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프랑스의 그랑제콜(grandes écoles)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이다. 공식 명칭은 '중앙공과학교'(Ecole Centrale des Arts et Manufactures)이며, 현 캠퍼스는 파리 인근지역 지프쉬르이베트(Gif-sur-Yvette)에 위치하고 있다.
표어 | Leader, Entrepreneur, Innovateur 선도 · 창업 · 혁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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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그랑제콜 |
설립 | 1829년 |
총장 | 에르베 비오세 (Hervé Biausser) |
대학원생 수 | 2,104명 (2015년)[1] |
교직원 수 | 전임교수: 358명 (2015년)[1] 연구원: 126명 (2015년)[1] 직원: 318명 (2015년)[1] |
국가 | 프랑스 |
웹사이트 | http://www.centralesupelec.fr/en |
에콜 상트랄 파리의 위치 |
전반적으로 프랑스의 여러 공업 분야의 기반을 닦은 인재들을 배출하였으며 창업 및 기술혁신에 대한 오랜 전통을 가진 공과대학으로, 프랑스 최고의 엘리트 육성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에콜 상트랄 파리는 유럽 TIME 연합, CESAER 협회, 상트랄 대학원 연합, 그리고 파리-사클레 대학에 창립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에콜 상트랄의 설립은 유럽 산업혁명 시기에 배경을 두고 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프랑스 제1제정을 수립한 나폴레옹은 중앙 집권 체제 강화 및 내정 개혁을 위한 몇가지 방안을 추진하였는데, 그 중 하나는 군사학, 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체계화된 엘리트층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러한 발상 아래 도누 교육법(Loi Daunou)이 1795년에 제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광산학, 토목공학, 조선공학, 병기공학 등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들과 군사학을 가르치는 사관학교들을 중심으로 장교, 기술관료 등 고위 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초기 '그랑제콜' 체계가 구성되었다.
한편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증기 기관과 기계 공업의 발달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당시 영국과 경제전쟁을 벌이던 프랑스 또한 공업화를 이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관료 양성을 지향하는 기존의 그랑제콜 체계로는 첨단 산업기술 개발이나 기업 경영을 뒷받침할 공학 인재들을 확충할 수 없었고, 기업가로서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한 알퐁스 라바예(Alphonse Lavallée)는 학계와 산업계 간 가교 역할을 책임질 공과대학을 세울 계획을 고안하였다. 개인의 기부금으로 대부분 충당된 설립기금을 마련하고 장바티스트 뒤마, 장 클로드 외젠 페클레(Jean Claude Eugène Peclet), 테오도르 올리비에(Théodore Olivier) 등의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1829년 에콜 상트랄은 사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1829년부터 1862년까지 라바예가 초대 학장을 지냈다.[2]
초기 대학건물은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구 본관 Hôtel Salé (현재 피카소 박물관)[3] 및 인접부지에 설치되었다. 1829년 11월 개교 당시 연 학비는 약 750프랑이었으며 147명의 학생들이 1기 신입생으로 선발되었다.
처음에는 후원금으로 대학기금이 조성되는 등 에콜 상트랄을 사립 기관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금전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대학의 영구적인 운영을 보장받기 위해 결국 1857년 국가에 소유권을 이양하게 되었다. 이후 나폴레옹이 수립한 왕립대학(Université impériale)체계에 통합되어 일시적으로 Ecole impériale des arts et manufactures(한국어: 왕립공과대학)으로 불리었으며 나폴레옹 3세 폐위 이후 구조 개편을 거쳐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 산하 공립기관(grand établissement)으로 승격되었다. 1862년에는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국가공인 엔지니어 학위를 수여하였고 박사 학위과정 또한 신설되었다.
1969년 일드프랑스 오드센주에 위치한 샤트네말라브리 부지에 캠퍼스가 신축되었다. 조르주 퐁피두가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이 거행되었으며 이때 교명이 에콜 상트랄 파리로 변경되었다.
2015년에는 교육과정 개편을 거쳐 에콜 수페리외르 델렉트리시테(수펠레크)와 통합적 연합을 이루어 '상트랄-수펠레크'(CentraleSupélec)라는 교명으로 재창설되었다.[4] 따라서 2017년까지 운영되던 샤트네말라브리 캠퍼스는 폐쇄되고 지프쉬르이베트(Gif-sur-Yvette)에 메인 캠버스가 준공되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참관으로 개교식이 거행되었다.
현 메인 캠퍼스는 프랑스 수도에서 남쪽으로 2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지프쉬르이베트(Gif-Sur-Yvette)에 위치해 있으며 여러 그랑제콜, 공립대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파리-사클레 부지를 공유하고 있다.
엔지니어(Ingénieur), 전문석사(Mastère Spécialisé), 연구석사(Master Recherche) 및 박사(Doctorat)과정이 제공되고 있다.
엔지니어과정은 볼로냐 협정의 유럽 공학 석사학위에 준하는 디플롬(Diplôme d'Ingénieur) 학위과정으로, 입학정원은 약 400명이다. 신입생 선발은 프랑스 및 국제 경쟁입시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자 중 대다수는 그랑제콜 준비반(classes préparatoires) 또는 타 대학에서 2~3년의 특수 교육과정을 거친 학부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학, 물리, 화학 등의 주제로 최종 필기/구술시험을 치른 뒤 종합 상위 3~4% 이내의 성적을 거둔 응시생들에게 입학자격이 주어진다.[5] 수업은 주로 불어로 진행되며 교육기간은 3년으로, 수학, 과학, 공학, 경영에 대한 전문적이면서 전반적인 지식을 쌓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공과목은 2학년때부터 수강이 가능하다.
전문석사과정은 각 산업분야에 특화된 기술 및 경영 융합교육과정으로, 불어 또는 영어로 진행되며 약 20개의 세부전공이 존재한다.
연구석사 및 박사과정은 아래 총 7개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이수기간은 각각 1~2년, 3~4년이다. 연구소 중 세 곳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 함께 공동 운영되고 있다.
에콜 상트랄은 프랑스의 선도 고등교육기관 그랑제콜 중에서도 최상위 대학으로, 해마다 각종 프랑스 언론매체에서 실시하는 이공계 그랑제콜 순위에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6][7][8][9]
2020년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랭킹에서 발간한 순위에 따르면 세계 최고 기업들에 대한 에콜 상트랄 졸업생들의 채용 경쟁력(employability)은 국내 1위, 세계 22위로 평가되고 있다.[10]
또한 파리-사클레 대학을 구성하는 기관으로서 2020년 중국 주관 ARWU 세계대학학술랭킹 및 아랍에미리트 주관 CWUR 세계대학랭킹에서 각각 세계 14위, 32위에 선정되었다.[11][12]
2019년 미국 주관 US News 세계대학랭킹(U.S. News & World Report Best Global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30위(유럽 7위, 국내 1위) 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물리학 부문 세계 5위(유럽 1위), 수학 부문 세계 1위에 평가되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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