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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기억 장치(固定記憶裝置, 문화어: 읽기전용기억기[1]) 또는 롬(ROM, read-only memory)은 반도체 기억 장치의 하나로 사람의 본능에 비유할 수 있으며, 컴퓨터를 구동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기억하기 위해 다른 정보들은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나 램(RAM)은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 대신 전원을 끄면 데이터가 지워진다. 하지만 롬은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스(BIOS)나 운영 체제(OS) 또는 펌웨어의 저장에 쓰였으나 최근에는 일부분이 읽고 쓰기가 가능한 플래시 메모리 등으로 일부 대체되었다. ROM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도구로 ROM 라이터가 쓰였다.
고정 기억 장치는 자카드식 문직기용으로 사용되었다.[2]
가장 단순한 형태의 솔리드 스테이트 롬은 반도체 기술 그 자체만큼 오래되었다. 조합 논리 게이트는 n비트 주소 입력을 임의의 값의 m비트 데이터 출력(순람표)으로 수동 할당할 수 있었다. 집적 회로가 발명되면서 마스크 롬이 탄생되었다. 마스크 롬은 일련의 워드 줄(주소 입력)과 비트 줄(데이터 출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택적으로 트랜지스터 스위치와 함께 결합되며, 정규적인 물리적 설계와 예측 가능한 전달 지연이 있는 임의의 순람표를 표현할 수 있다.
마스크 롬의 경우, 데이터는 물리적으로 회로에 인코딩되므로 제조 시에만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였다. 이는 수많은 심각한 단점을 불러일으킨다:
1956년 PROM이 발명되어 사용자들이 고전압 펄스를 응용하여 물리적으로 구조를 딱 한 번 변경함으로써 콘텐츠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상기의 1, 2번 문제를 다루게 되는데, 회사가 단순히 다량의 신규 PROM 칩들을 주문하고 디자이너의 편의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71년 EPROM이 발명되었으며, 위의 3번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PROM과 달리 EPROM은 강한 자외선에 노출시킴으로써 프로그래밍되지 않은 상태로 반복적으로 초기화가 가능하다. 1983년 EEPROM이 발명되었고, 위의 문제 4번이 해결되었다. 1980년대 중반 도시바가 플래시 메모리를 발명하여 1990년대 초에 상용화하였으며, 이는 EEPROM의 일종으로서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수천 번이나 삭제와 재프로그래밍을 가능하게 하였다.
가장 최근의 개발은 낸드 플래시이며, 이 또한 도시바가 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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