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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라쿠엔(일본어: 偕楽園, かいらくえん)은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에 있는 다이묘 정원으로 오카야마시의 고라쿠엔, 가나자와시의 겐로쿠엔과 나란히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이다. 1999년 7월 인접한 센바 공원 등을 합쳐 명칭을 가이라쿠엔 공원으로 통일했다. 시가지 인접공원으로 면적은 300만 평방미터로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이은 세계에서 2번째의 넓이를 자랑한다. 현재는 이바라키 현에서 관리하고 있다.
1842년 음력 7월 미토번주 도쿠가와 나리아키에 의해 조성되었다. 나리아키는 센바 호에 인접한 시치멘 산을 깎아 궁도장으로 만들어 번사들이 무문수행의 장으로 삼는 동시에 모든 영민(偕: 모두)과 즐길 수 있는 공간(楽: 즐기다)으로 삼고 싶어 이름을 가이라쿠엔이라고 명명한다. 그 정신을 계승하여 만들어진 당초부터 매월 3과 8이 붙은 날에는 영민에게도 개방했었다. 그리고 일본 3대 정원에서도 유일하게 아무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고분테이(好文亭: 호문정)을 이용하는 경우는 유료이다.)
가이라쿠엔 자체 넓이는 약 13만 평방미터이고, 공원 내에는 100종 3천 그루의 매화가 심어져 있다.
매년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에 걸쳐 미토 매화 축제가 열리고, 매화 대사[1]를 볼 수 있다. 5월에는 철쭉 축제, 9월에는 싸리 축제가 벌어진다. 사계절마다 그 계절의 꽃을 구경할 수 있다.
공원내에는 고분테이가 있고, 이 이름은 매화의 다른 이름인 고분모쿠에서 유래되었다. 고분테이은 1945년 태평양 전쟁중 공습으로 소실되어 1958년 복원되었지만, 1969년 낙뢰로 또 다시 소실되었다. 1972년 다시금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번째의 낙뢰로 인한 화재는 피뢰침을 설치 요구를 묵살한 직후였기 때문에 문화재를 보호하는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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