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Inc.(넥스트 사, 나중에 NeXT Computer, Inc. 와 NeXT Software, Inc.로 이름을 바꿈)는 1985년에 애플 컴퓨터에서 해고통지를 받은 스티브 잡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서 설립한 컴퓨터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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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3대의 워크스테이션(넥스트 컴퓨터(NeXT Computer), 넥스트 큐브(NeXTcube), 넥스트 스테이션(NeXTstation))을 개발, 판매하였다. 첫 작품인 '넥스트 컴퓨터'를 제외한 두 대의 워크스테이션은 운영체제로 BSD를 기초로 한 NeXTSTEP를 개발해서 사용하였고, 훗날 윈도우 95에 대항하기 위해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와 협력해서 OpenStep를 개발하였다.
1993년 이익이 안나는 하드웨어 부문을 청산하고, 넥스트 소프트웨어(NeXT Software Inc.) 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1996년 12월 20일, 넥스트 사는 애플 컴퓨터로부터 애플 컴퓨터의 주식 150만 주를 받았고, 3억 7750만 미국 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애플 컴퓨터에게 인수되었다. 그 후 넥스트 사의 소프트웨어들은 OS X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한 넥스트사의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는 애플 컴퓨터의 고문과 임시 최고 경영자를 거쳐 최고 경영자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제품
넥스트 컴퓨터
넥스트 컴퓨터(NeXT Computer System)는 1988년에 출시되었다. 개인용 워크스테이션으로서는 최초로 광자기디스크를 기본으로 사용하였으며, 정육면체 큐브 모양의 디자인과 검은색 컬러, 그리고 17인치의 1120x832 흑백 모니터가 기본 사양이었다. CPU는 모토롤라의 68030, RAM은 8MB 이상이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 보급이 활성화 되기 시작한 IBM-PC/XT 기종이 대개 640KB의 RAM 용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고사양이라고 할 수 있었다. OS는 '마하(Mach)' OS를 사용했다.[1] 하지만 6,500달러라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넥스트의 첫 번째 실패작이 되었다.
넥스트 큐브
넥스트 큐브(NeXTcube)는 1990년에 출시되었다. 전작인 넥스트 컴퓨터의 디자인인 큐브 모양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던 개인용 PC조합의 하드디스크 용량이 50MB 수준이었던 것을 참고하면, 넥스트 큐브의 '기본 400MB, 1.4GB 옵션'의 하드디스크 용량은 파격적이었으며, 전작에 이어서 사운드 처리용 DSP를 내장하였다. 단, 전작에서 과감히 채용하였던 광자기디스크는 앞서 기술한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로 교체되었다. 운영체제(OS)는 '넥스트스텝(NeXTSTEP)'이 기본이었고, 후에 '오픈스텝' 및 'NetBSD'로도 가동되었다.
팀 버너스 리가 바로 이 넥스트 큐브로 세계 최초의 월드와이드웹(WWW)과 세계 최초의 웹브라우저를 만들어 냈고, 존 카맥 또한 울펜슈타인 3D와 둠을 이것으로 만들었다.
넥스트 스테이션
넥스트스테이션(NeXTStation)은 1990년에 출시되었다. 전작인 넥스트 컴퓨터가 '넥스트가 지향하는 컴퓨터'를 보여준 것이고, '넥스트 큐브'가 그보다 조금 현실적인 형태의 고사양 워크스테이션이었다면, 넥스트 스테이션은 큐브보다는 저가형(이지만 엄연히 당시로서는 고사양) 트림으로서 출시되었다. CPU는 넥스트 큐브와 동일한 68040을 사용하였으나, 105MB의 기본 하드디스크 용량, 8MB의 기본 RAM 용량 등, 넥스트 큐브보다는 낮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하였다. OS는 큐브와 마찬가지로 넥스트스텝을 기본으로 사용하였다. 넥스트 스테이션의 디자인은 큐브 형태가 아닌 납작한 형태여서, 일명 '피자 박스 (Pizza Box)'로 불리었다.
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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