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영어: Japanese Popular Music/Japanese Pop Music[1] 제이-팝)은 일본 대중가요에서 비교적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음악기획물을 총칭한 장르를 칭하는 단어였다. 라디오 방송국 J-WAVE에서 만들어진 용어다. 지금에서는 일본의 대중음악을 칭하는 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다.

간략 정보 장르 뿌리, 문화 뿌리 ...
J-pop
제이팝
장르 뿌리
문화 뿌리1960년대 ~ 1970년대 일본
1980년대 초 ~ 1990년대 일본
사용 악기
하위 장르
시티 팝, 시부야계, 네오 시티 팝, 테크노팝, J-유로,
퓨전 장르
일본 힙합, 일본 레게, 카와이 메탈
지역별 장르
시부야계, 아키바계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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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은 2010년 이후 발매하는 모든 싱글 앨범을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에 올리고 있다.

현대 J-pop은 일본 전통 음악에 기원하고, 특히 1960년대의 록 음악, 팝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대적인 J-pop은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주류를 차지했던 가요쿄쿠를 대체했다.[2]

역사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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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록 페스티벌의 녹색 무대

일본의 대중가요는 전후에 유행가라는 장르로 나뉘었고,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기는 가요, 엔카, 포크, 그룹 사운드[3] 같은 음악 장르가 일본내 대중음악의 주류였다. 그러다 1970년대 초반부터 핫피 엔도, 가학적·미카·밴드 등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일본의 록 음악이 정립, 유행하기 시작된다.

1960년대부터 쌓아올린 일본 밴드의 연주력 또한 점차 무르익어가며 사디스틱 미카 밴드라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도 탄생했다. 이들의 절륜한 연주력은 외국에서도 인정받으며 黒船라는 앨범은 영미권에서 발매되는 등 외국 진출의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카르멘 마키, 요닌바야시 등의 프로그레시브의 대성기도 이맘때. 이후 The Alfee, LAZY와 같은 기라성과 같은 밴드들이 등장하면서 일본에서 록 음악은 점차 기존의 가요, 엔카를 대체하는 주류 음악으로 자리잡게 된다.

1978년에는 쿠와타 케이스케가 이끄는 일본 국민 밴드 사잔 올 스타즈[4]가 勝手にシンドバッド를 발표하면서 충격적인 데뷔를 하였고, 비슷한 시기에 오다 카즈마사가 이끄는 Off Course포크 그룹에서 록 밴드로 변신을 하여 활동한다. 이들의 등장을 기점으로 록은 완전히 일본 음악계의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한다. 대략적으로 1970년대 중반을 제1차 밴드 붐이라고 부른다.

1970년대 후반에 등장한 시티 팝 또한 록의 흐름에서 생겨난 장르다. 상기한 핫피 엔도의 멤버였던 오타키 에이치A LONG VACATION이라는 역작을 통해 시티 팝의 개막을 알리고 야마시타 타츠로라는 뮤지션으로 하여금 꽃을 피웠다고 평가받는다.

이 시기에 등장한 일본의 록 뮤지션들이 남긴 유산은 다양한 장르로 영향력을 뻗어나갔는데, 핫피 엔도는과 사디스틱 미카 밴드의 멤버는 떠오르는 키보디스트 사카모토 류이치를 발굴하여 일렉트로닉 뮤직의 발전을 꾀했고, 플라스틱스, P-MODEL, 젤다 등의 뉴 웨이브, 테크노 밴드들 또한 그들의 자양분을 받았다. 그렇게 J-ROCK은 일본 가요계 전체를 통틀어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에 등장한 시티 팝은 일본의 경제성장과 함께 일본 가요계에는 AOR[5]로 대표되는 영미권 대중음악계의 최신 유행 장르들, 곧 재즈, 펑크, 디스코의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차용한 록 스타일 곡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이른바 오늘날 시티 팝으로 이름 붙여진 음악적 사조의 등장이었다. 정작 일본 국내에서는 시티 팝이라고 불리지 않았으며, '뉴 뮤직'이라는 용어와 혼용되기도 했다. 시티 팝이란 장르라기보다 그 당시 시대상에서 발매된 음악 스타일을 뜻한다고 보는 게 주 시각이다.

싱어송라이터는 일본 대중음악계에서의 항상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1989년, 헤이세이 시대의 시작과 역사상 일본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록 밴드 B'z와 등장과 함께, 1980년대 이후 J-pop계에 큰 축을 남긴 싱어송라이터 오자키 유타카가 등장한다.

하드 록, 헤비메탈, 로큰롤, 하드코어, 펑크, 힙합, 레게, 테크노, 하우스, 비주얼, 애니메 송 등은 과거에는 제외했으나, 2000년대 중기에 들어서는 포괄적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하드 록 계열은 J-ROCK으로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지금의 J-pop에서 ‘팝’은 좁은 의미의 ‘팝’[6]이 아니라, ‘일본어로 불리는 팝’, ‘일본어로 불리는 록’, ‘가요’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이다. 그러나 원래 장르의 구분이 모호하여, 이상의 장르 모두가 ‘J-POP’으로 불리기도 한다.

엔카와의 구분은 명확한 경우가 많지만, 나카지마 미유키의 곡처럼 경계선상에 위치한 곡도 일부 있다. 따라서 J-pop에 포함되는 부분에 대한 엄밀한 분류는 불가능하다. 또한 J-pop 가수의 경우 싱어 송 라이터작사, 작곡 등을 일부 맡는 경우도 많지만, 이것이 필수 조건은 아니다.

2010년대까지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2020년대에는 J-POP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7][8] 요네즈 켄시의 Lemon을 시작으로, 마슐의 애니메이션판 오프닝 "Bling-Bang-Bang-Born"은 2024년 9월 조회수 1억회를 넘었으며, 이마세는 "Night Dance"에서 조회수 2억을 넘겼다.[2][9] J-POP의 영향은 한국에도 크게 미치는데 한국의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이 2023년을 기점으로 J-POP의 분위기를 따라하는 현상도 일어났다.[10] 한국의 에이티즈 역시 2024년 10월 가사 내용 전체가 일본어로 구성된 J-POP 음반을 선보이기도 했다.[11]

동의어

‘저페니스 팝스(ジャパニーズ・ポップス)’라는 용어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J-ROCK 또한 J-pop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J-pop처럼 보급되지는 않았다. ‘일본의’라는 의미로 J를 붙인 J-RAP, J-SOUL 등이 한때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JFL계열의 라디오 방송국 ZIP-FMZ-POP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J-POP과 거의 같은 뜻이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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