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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승부조작 선수 박탈한 사람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2016년 KBO 리그 승부 조작 사건은 2016년 7월 20일에 터진 KBO 리그 두 번째 승부 조작 사건이다.
2012년 조작 사건 당시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 박현준 둘만으로 수사가 끝날 때 일부 야구 팬들은 절대 이 둘만으로 끝날 리가 없다는 것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을 앞두고 흥행에 방해될 것 같아 일찌감치 종료시키는 쪽으로 힘을 썼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KBO가 덮는다고 해서 덮어지는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었다. 검찰, 경찰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KBO가 힘이 센 조직도 아닌 데다, 언론들이 멀쩡히 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덮느냐는 것이다.
2016년에 또다시 승부 조작 사건이 터지고 KBO 측이 덮으려고 시도하자 언론에서 대차게 비판한 모습만 보더라도 사실상 덮는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4년 전에 승부 조작이 걸렸을 때 언론이 제대로 비판했는지부터 의문을 가졌다는 점에서 분명히 덮으려고 했을 것이라는 여론도 있었다. 승부 조작을 승부 조작이라고 하지 않고 승부 설계라고 부르고, 부산광역시 모 대학의 모 교수는 축구 조작 때와 달리 물타기를 하는 등. 다만 이건 동년 축구계에도 벌어진 2011년 K리그 승부 조작 사건과 맞물려서 괴상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1] 일부 야구 쪽 기자들의 기 싸움이 낳은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물론, 이도 충분히 어이없는 일이다.
어쨌든 2011년에 둘만 걸린 건 브로커와 연루된 선수들이 그 둘뿐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이지만[2] 이런 일이 한번 벌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언제고 또 이럴 수 있다는 찝찝한 느낌을 가진 채 야구를 봐야 했고 4년 뒤인 2016년 7월 20일 19시 50분,[3] 한참 리그 경기가 진행될 때 돌연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의 승부 조작 소식이 뜨면서 터진 사건이다. MBC SPORTS+의 온라인 언론인 '엠스플뉴스'에 기사가 처음 올라온 뒤 얼마 못 가 바로 삭제되었으나, NC 구단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이태양을 제명하면서 승부 조작의 검은 손길이 실제로 닿아있음이 드러났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의 사설 도박장 의혹과 함께 20일 야구계를 뒤엎은 대형 사건.[4] 이후 21일 새벽에 넥센 히어로즈 출신 상무 피닉스 야구단의 외야수 문우람마저 승부 조작에 연루되어 군 검찰로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년 전에 그 일이 터지는 걸 보고도 계속했다는 것도 정말 문제가 되는 짓이자 이래저래 이 날은 한국 프로 야구계의 흑역사로 남을 시기로 기록될 듯하다.
7일 승부 조작 수사 결과 무혐의로 풀린 이재학이 두산 베어스 시절 불법 도박 사이트에 배팅을 했다고 알려졌다.[41] 그리고 전, 현직 선수 여럿이 7억 가량의 불법 도박에 가담한 정황을 경찰 측이 확인했다. 이로 인해 승부 조작의 여파가 사라지기도 전에 불법 도박 사건까지 적발되자 팬들의 충격은 배가 된 상황.
8일 한화 이글스 투수 안승민이 불법 배팅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42]
9일 두산 투수 진야곱이 두산 시절 동료 이재학과 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에 배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공소 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되었다.
2018년 12월 10일 이태양과 문우람이 승부 조작 관련에 대한 기자 회견을 열었고, 여기서 둘은 문우람의 승부 조작 브로커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양은 문우람에게는 죄가 없으며, 문우람이 처벌을 받은 것은 검사가 이태양에게 거짓 진술을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NC 구단이 자신을 선처해 주겠다면서 자수를 권유했지만 오히려 구단이 자신과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끊었으며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악의적인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브로커 조씨나 배팅방 운영장 최씨의 입에서 나온 선수 6명[43]에 대해서는 왜 조사가 들어가지 않았냐며 의혹을 제시했다. 만약 재조사가 들어가 그들의 승부 조작 및 불법 배팅이 진실로 밝혀질 경우 엄청난 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자 회견 이후 한화 투수 정우람은 자신도 황당하다며 강하게 부인했고,[44] 정대현 역시 이미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상태라며 이 사실을 부인했다. SK 투수 김택형도 그 브로커가 누군지도 모르고 기자 회견했던 인물들과도 친한 사이도 아니라고 주장했다.[45][46] 그리고 문성현 역시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NC 구단 측에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에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으며,[47] 이태양이 주장한 꼬리 자르기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반박했다.[48] 김종문 NC 단장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이태양의 주장을 부인했다.[49][50] 6명 중 한 명으로 언급된 이재학은 이미 당시 조사를 받아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바가 있다. 전 두산 투수 김수완 역시 두산 구단을 통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전달했다. 검찰도 허위 사실을 유도한 적이 없고[51] 해당 6명도 조사하였으나 혐의점이 없어서 입건되지 않았으며, 추가 수사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사실 기자 회견에서 보인 태도 등을 보면 일단 저 둘은 최소 이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마냥 근거도 없이 같이 몰아가는 식의 테러로 보기에는 어려운 것. 실제로 기자 회견에서도 해당 6명이 승부 조작을 돕거나 같이 했다고 말하지 않고 브로커로부터 저 6명도 승부 조작을 했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문우람의 아버지도 6명의 이름은 배팅방 운영자가 검찰 조사 도중 진술한 것을 인용한 것이라고 언급했다.[52] 브로커는 몇몇 경기 영상을 보여주며 잘 나가는 저 선수들도 이런 식으로 승부 조작을 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걸리고 있다는 식으로 이태양을 꼬드겼다고 한다.허나 야구라는 것이 1회 선두 타자 출루, 볼넷, 홈런 같은 것이 아무리 훌륭한 투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내 주는 경우가 있는지라 그런 기록이 나온 경기 영상 몇 개만 짜집기하면 해당 선수가 조작을 하고 있다는 식의 왜곡된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주장도 확실치는 않다.
해당 6인이 진짜 승부 조작을 했는지는 안 했는지는 추가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확실한 건 이태양이나 문우람은 브로커에 철저하게 속아서 진짜 대형으로 조작하는 선수들은 따로 있는데 꼬리인 우리만 잘라내고 끝낸다고 생각하여 이런 폭로를 한 가능성이 큰데 문제는 물증도 없고 그저 자신들의 심증에 가까운 것과 브로커들이 보여줬다는 영상, 즉 검증을 거쳐야 할 물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대놓고 실명을 언급한 행동은 매우 섣부른 행동이다. 일단 해당 선수들과 소속 구단들은 곧바로 공식 반박 기사를 낸 것은 물론 정우람 같은 선수들은 개인적 명예 훼손 고소를 선언했고 소속 구단 법무 팀도 고소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재조사 결과 무혐의가 되면 그야말로 막대한 피해 보상금과 아무리 몰랐더라도 해당 행위가 같이 몰아가는 식으로 비난받게 될 행동이 된다.
선수협은 문우람이 억울할 수는 있지만 사실이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타 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53] KBO는 해당 6명의 소속 구단에게 공문을 보내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54]
12일 정우람이 이태양을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 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55]
승부 조작과는 별계로 문우람이 기자 회견에서 당시 팀 선배 넥센 외야수 이택근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브로커가 운동화, 청바지, 시계 등을 선물로 주며 위로를 해 준 것이 친분을 쌓게 된 계기라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논란이 일었다.[56]
KBO는 19일에 열린 상벌 위원회에서 기자 회견 때 지목된 6명의 선수에 대해 구단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그러한 사실이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이어 KBO는 이후에라도 추가적인 제보 혹은 가담 증거가 확보될 경우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57] 아울러 SK는 이태양, 문우람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엠스플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KBO는 유창식이 수사망에 오른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관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음에도 비협조로 일관했다고 한다.[58] KBO의 비협조 끝에 유창식에 대한 수사는 증거 부족으로 내사 종결되었으나, 유창식이 이후 KBO의 자수 기간에 자수하면서 KBO의 비협조는 물거품이 되었고 오히려 KBO가 승부 조작에 대해 덮으려고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 기사가 나온 뒤로 2012년 승부 조작 사건 때도 이런 식으로 덮었냐며 엄청난 반발과 불신이 쏟아지고 있으며, KBO가 자수 기간을 준 것이 유창식의 자수, 그리고 KBO의 은폐 시도 발각으로 이어지는 자충수가 되었다는 비아냥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건 역설적으로 KBO가 덮을 의도가 없었다는 반론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 덮을 생각이었다면 애초부터 자수 기간을 주지도 않았을 테니 말이다. 허나 다시 생각해 보면 꼭 덮을 의도가 없어야만 자수 기간을 주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유창식이 내사 종결되었음을 알고 은폐가 되어 더 이상 걸릴 일도 없고 자수도 안 할 줄 알고 넘어가면서 대신 다른 선수들이 걸릴까봐 자수 기간을 준 것일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KBO는 7월에 2015년에 1회 볼넷이 있는 경기 중심으로 전수 조사를 했지만 승부 조작에 관련된 선수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성민 선수가 승부 조작 사실을 NC 구단 측에 알리자, KT가 특별 지명할 수 있게 보호 선수에서 풀어줬고 KT가 결국 특별 지명하면서 10억을 챙겼다. 이로 인하여 구단의 고위직 2명을 검거하였다[59]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겠지만, 최대 제명까지 가능하다고 한다.[60] 은폐가 사실로 드러나면 규약상 KT가 이적료를 배상받지만 문제는 이성민은 트레이드로 롯데로 갔다는 것이다.
이성민에 앞서 팀 동료들에게 브로커 짓을 하고 불법 도박에 400만 원을 배팅한 전 한화 투수 김병승에 대해서도 NC 구단이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KBO에 보고하지 않고 덮은 정황이 파악되었다고 한다.[61] NC는 해당 선수와 명목상으로는 불미스러운 일[62]을 이유로 방출되는 것으로 말을 마줬다.
그러나 2016년 11월 8일 이태일 NC 대표 이사는 현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고의 은폐 혐의에 대해서는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은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63] 하지만 경찰에 의해 SNS 대화 내용, 구단 회의록 등의 상당한 수준의 증거 자료가 이미 나왔고, 지난 9월 내야수 테임즈의 음주 운전 사실을 덮으려 했다는 전력이 있었기에 사과문의 진정성과 신뢰도는 바닥을 향하고 있다.
2017년 2월 14일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NC 구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구단에서 승부 조작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KBO의 특별 지명 제도는 계약 관계로 볼 수 없어 지명할 구단에 선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것을 사기죄로 볼 수 없다고 한다.
NC 구단은 2014년 이성민이 승부 조작 의혹을 구단에 걸려온 협박 전화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이를 KBO에 신고했다고 한다.[64]
NC 구단은 무혐의 처분이 나오자마자 의혹을 벗어나 홀가분하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임시로 직무 정지 처분했떤 두 명의 직무 정지 징계를 해제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선수 H의 실명이 진야곱으로 밝혀지자 두산 구단은 11월 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65]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사과문의 내용에서 논란이 일어났다. 첫 번째 사과문의 내용에 따르면 두산은 KBO가 지정한 8월 자수 기간에 이미 진야곱의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것이다. 비록 그 사실을 KBO에 통보를 했으나 1군 명단 제외와 같은 구단 내의 행동은 없었고,[66] KBO의 지시나 경찰 발표 이전까지는 방관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사과문 발표 이후 자수를 한 선수를 계속 기용한 두산 구단과 사실을 전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KBO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67] 또한 모든 사실이 경찰 발표에 의해 드러난 이 시점에서야 클린 베이스볼을 지향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반성으로 보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데 두산의 사과문 발표 이후 KBO 측은 엠스플 뉴스를 통해 두산으로부터 8월 당시 자수 내용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68] 두산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진야곱이 경기 북부 지경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러 간 건 9월 26일이지 8월 자수 기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KBO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두산 구단이 거짓말을 한 것이 되고, 은폐 의혹엣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두산 구단 측의 말이 사실이라면 KBO는 진야곱의 부정 행위를 알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결국 진야곱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은 두산 구단과 KBO의 진실 공방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양 측의 주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단 진실은 당사자들만 알 것이고 상황 돌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이 사건에서의 쟁점은 진야곱이 정말 자수 기간에 자수를 했는지, 두산 구단이 8월에 KBO에 통보한 것이 사실인지이다.
전자가 거짓일 경우 두산 구단은 진야곱이 영구 제명되는 것을 막아보기 위해 자수 기간에 자수했다고 거짓 사과문을 낸 것이 된다. 이 경우가 사실이라면 두산 구단에서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긴 하였으나, 거짓말이 바로 걸렸고 최소한 불법 도박 은폐를 하고 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야곱만 제대로 된 징계를 받는다면 두산 구단에는 그렇게까지 큰 징계가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전자와 후자가 모두 사실일 경우 역시 두산 구단에 은폐 책임은 없으며 대신 불법 도박 자수를 한 선수를 알고도 계속 썼다는 죄를 두산 구단이 떠안게 된다. 또한 이 경우에는 KBO 역시 내부 의사소통 과정에서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전달받았음에도 방관을 했다는 것이라 양쪽 모두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전자는 사실이나 후자가 거짓인 경우 두산 구단은 사건 은폐 의혹까지 떠안게 된다.
이후 사과문 논란이 커지자 결국 두산 구단은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69] 두산 구단은 KBO 측의 주장에 대해서 전화를 통해 확실히 통보한 것은 맞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으나 KBO는 경기 북부 지경의 연락 이전에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령 두산이 정말로 KBO에 통보했더라도 영구 제명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를 단순히 전화를 통한 구두 전달 방식으로 통보했다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사안이며, 구두로 통보했다면 통보했다는 증거를 차후 제시하기도 힘든 만큼 두산과 KBO 측의 진실 공방은 두산 측에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진야곱의 기용 문제에 대해서도 승부 조작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불법 배팅의 심각성을 과소 평가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통해 잘못을 신인했다. 이러한 어이없는 사과에 대해 팬들은 실소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 불과 2015년 한국 시리즈에서 만났던 삼성이 도박을 기점으로 해서 처절히 망가지며 9위로 내려앉는 모습을 지켜봤음에도 도박에 대해 과소 평가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사건 자체가 결국 유야무야 묻히면서 어느 쪽 주장이 진실인지는 끝내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에서 유창식이 자수하기도 했던 자수 기간에서 두산 구단이 무려 심판에게 금전을 건넸다는 사실을 자수하였다. 그러나 KBO는 사실 이전부터 이 사건을 사실상 알고 있었다는 게 중론이며, 야구 전체를 강타할 만한 초대형 사건이다 보니 묻고 쉬쉬하기에 급급하여 비공개 상벌위에서 엄중 경고 처분을 내리고 아예 덮어 버리기에 이른다. 그러나 두산이 이때 자수를 하였던 사실이 결국 언론에 새어 나가면서 금전 요구의 진실이 밝혀졌고, 곧이어 두산뿐만 아니라 프로 구단만 최소 넷이 연루된 초대형 스캔들인 것이 드러나면서 한국 야구계는 최악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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