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앵카레 군(Poincaré群, Poincaré group)은 민코프스키 공간의 대칭군이다. 공간 회전 3방향과 로런츠 변환 3방향, 공간 병진 3방향과 시간 병진 1방향으로 총 10차원의 리 군을 이룬다. 앙리 푸앵카레의 이름을 땄다. 기호로는 보통 ISO(3,1)을 쓴다. "ISO"는 "inhomogeneous special orthogonal group"의 약자로, 즉 로런츠 군 SO(3,1)에다 병진군 를 추가한 군이다.
d 차원 푸앵카레 군은 병진 변환의 아벨 군 과 로런츠 군 의 반직접곱이다. 즉,
이다. 이때 사용되는 작용은 의 행렬로서의 자연스런 작용이다. 즉, 의 에 대한 작용은
이며, 는 행렬로서의 곱셈이다.
d차원 민코프스키 공간에서의 푸앵카레 군의 차원은
이다. 특히, 4차원 푸앵카레 변환은 10차원의 리 군을 이룬다.
푸앵카레 군 ISO(3,1)의 임의의 원소 은 사차원 벡터 에 다음과 같이 작용한다.
- .
여기서 는 임의의 로런츠 변환이고, 는 임의의 사차원 벡터다. 즉, 일반적인 푸앵카레 변환은 로런츠 변환과 사차원 병진 변환(translation)의 합성이다. 어떤 이론 또는 스칼라 값이 임의의 푸앵카레 변환 아래 불변이면 그 이론 또는 값이 푸앵카레 대칭성을 지닌다고 한다.
푸앵카레 변환은 민코프스키 공간의 내적
을 보존한다. 따라서 푸앵카레 군은 민코프스키 공간에 대한 유클리드 군(Euclidean group, 유클리드 공간의 대칭군)에 해당하는 군으로 생각할 수 있다.
푸앵카레 변환 가운데 인 경우는 로런츠 변환이고, 로런츠 변환으로 이루어진 리 군을 로런츠 군(Lorentz group, 기호 SO(3,1)), 로런츠 변환에 대한 대칭을 로런츠 대칭성(Lorentz symmetry)이라고 한다.
앞의 변환 의 연산자를 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성질을 만족한다.
푸앵카레 군의 군 표현론은 위그너 분류라고 불린다.
리 대수
푸앵카레 대칭군의 리 대수는 다음과 같다.
이것은 등각 대칭이다.
헤르만 민코프스키가 1908년에 도입하였다.[1][2] 앙리 푸앵카레는 사실 푸앵카레 군에 대해 논하지 않았으나, 푸앵카레는 1905년에 로런츠 군이 군을 이룬다는 사실을 보였고,[3] 푸앵카레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