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내륙국이며 아프리카 중앙 부분에 있다. 서쪽은 카메룬, 북쪽은 차드와 수단, 동쪽은 남수단, 남쪽은 콩고 공화국, 콩고 민주 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대부분은 평평하고 이어지는 평원 지대이며 평균 고도는 500m 정도이다. 북동 지방에는 페리트 언덕이 있으며 남서 지대는 구릉지대가 펼쳐진다. 북서쪽에는 화강암 고원이 나타나며 이 곳의 평균 해발고도는 1,143 m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기복이 완만한 고원이다.
전체 면적은 622,984km2이며 세계에서 43번째로 큰 나라이다. 우크라이나와 거의 크기가 비슷하며 미국 텍사스 주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다.
남쪽 국경 일대의 다수는 콩고 강의 지류가 흘러가는데 동쪽으로는 음보무 강(Mbomou River)이 흘러가며 우엘레 강이 합류하여 우방기강(Ubangi River)을 이룬다.
전국토의 8% 정도가 삼림이며 남쪽에 숲이 많이 우거져있다. 상업적 삼림 채벌을 위해 숲이 우거진 경우도 많으며 현재 삼림 벌채는 일년에 0.4%이다.
열대 기후를 보이며, 현재는 가뭄이 심하다. 게다가 현재는 이 나라의 열대우림이 심하게 파괴되고 있다. 북쪽 지대는 사막성 열풍이 불어서 매우 덥고 먼지가 많이 날리는 편이다. 삼림 채벌이 심하여 사막화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지대는 강과 지류 등으로 인한 홍수가 많이 난다. 중앙부는 고온다습의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21도이다.
대한민국과는 1963년 9월에 수교하였고 1988년 88서울올림픽때는 선수단을 파견하였다. 2008년 9월 재개설된 주 카메룬 대사관이 겸임한다. 모두 20명(재외국민 20명, 시민권자 0명)의 한민족들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거주(2010년 12월 기준)하고 있다.[1]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는 1969년에 수교하였다가 1971년에 단교했고 1977년에 재수교하였다.
주산물은 면화와 커피로, 이 두 품목을 합쳐 총수출고의 61%를 차지한다. 땅콩과 다이아몬드도 수출품목인데, 다이아몬드는 세계의 20%를 생산(1983년 22만 7천캐럿). 운수와 농업면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원조를 받고 있다.[5]
주민
주민은 반투족 계열의 민족이 중심이다. 이 나라에 거주하는 민족은 바야족, 벤다족, 사라족, 바가족, 프랑스인, 기타 등이다.
반자, 반다 등 수단계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주민의 35%가 원시 종교 신봉자이며, 그외 기독교, 이슬람교 등이 있다. 공용어는 프랑스어로 취학률은 50%이다.
언어
1995년 헌법 17조 4항에 "공용어는 상고어와 프랑스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프랑스어가 유일한 공용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출판물은 전부 프랑스어로 작성되고, 후에 그 일부를 상고어로 번역한다. 상고어는 어휘의 51%가 프랑스어와 같다. 일부는 스와힐리어, 아랍어도 사용한다.
종교는 전통 신앙이 24%, 개신교가 25%, 가톨릭이 25%, 이슬람교가 15%, 기타가 11%이다.
기아문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기아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정도이다. 매년 아일랜드의 NGO인 컨선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 독일의 NGO인 세계기아원조(Welthungerhilfe) 그리고 미국의 연구기관인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협력하여 발표하는 세계기아지수(GHI)에 따르면 2016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기아지수는 100점 만점 중 46.1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사 대상이었던 118개의 개발도상국 중 118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최악의 기아상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6]
컨선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 독일의 NGO인 세계기아원조(Welthungerhilfe) 그리고 미국의 연구기관인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2017년 10월 13일). “Global Hunger Index-기아가 없는 세상”. 《2016 세계기아지수 보고서》. 2017년 7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8월 1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