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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천광역시의 사립 종합대학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인하대학교(仁荷大學校, Inha University)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이다. 한진그룹 비영리법인부문 정석인하학원(靜石仁荷學園) 산하에 있으며, 한국항공대학교 및 인하공업전문대학도 같은 재단하에 있다.
인하대학교의 전신인 인하공과대학은 6·25의 와중이던 1952년 하와이 교포 이주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뒤떨어진 한국의 공업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당시 대통령이던 이승만의 발의로 출범하게 되었다. 학교 설립에 필요한 재원으로는 이승만이 설립 운영하였던 한인기독학원(Korea Christian Institute)을 처분한 대금과, 하와이 교포들의 성금, 그리고 한국 거주민들의 성금 및 국고 보조 등을 기금으로 하고, 인천시로부터 교지를 기증받아 1954년 2월 ‘재단법인 인하학원’의 설립이 이루어짐으로써 금속, 기계, 광산, 전기, 조선, 화학공학 등 6개 학과가 설치되고, 1954년 4월 24일 인하공과대학으로 개교를 하였다.[2] '인하'의 이름의 유래는 「인천(仁川)의 하와이(荷蛙伊)」라는 뜻[3]이며, 미국의 MIT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1954년 3월 31일 초대 학장에 한국인 최초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천문학자 이원철 박사, 초대 이사장에 당시 부통령인 이기붕이 취임하였다. 1954년 4월 24일 신입생(179명)의 입학식을 가졌다.
1958년 3월 14일에는 대학원의 설립이 인가되었다. 1968년 9월, 인하공과대학이 한진상사(주)에 인수되면서, 한진그룹 故 조중훈 회장이 재단 이사장으로, 성좌경 박사가 학장으로 취임하였다.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인하공과대학은 지금의 인하대학교가 되었다. 초대 총장에 성좌경 박사가 취임하였다. 1984년 의과대학이 신설되었으며, 1990년 3월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인천에 기공하여 1996년 5월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개원했다. 1997년 10월 31일 한진그룹 부회장인 조양호가 이사장으로 취임하였고, 2002년 11월 17일 인하대 소유 기업인 한진그룹에서 473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하여 전자도서관 「정석학술정보관」이 2003년 9월 17일 개관했으며, 정석학술정보관은 당시 국내 최대 규모였다.[4][5]
2004년 4월 24일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글로벌 인하의 원년”으로 거듭나고자 ‘글로벌 U8 컨소시엄’의 전신인 ‘글로벌 U7 컨소시엄’을 창설하였으며 ‘글로벌 U8 컨소시엄’은 세계 대학간의 전략적 제휴를 표방하며 2004년 발족된 국제 대학 협의체로서 인하대를 포함하여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과 워싱턴대학, 호주 RMIT대학, 중국 하문대학, 프랑스 르아브르대학, 영국 헐대학,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등 7개국 8개 대학이 회원대학으로 참여하였다.[6] 2006년 2월에는 제2생활관 및 게스트하우스가 개관하였다. 2009년 3월에는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이 개원하고[7], 2014년 10월 우즈베키스탄에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를 개교하였다.[8] 2014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며 ‘60주년기념관’을 착공하였으며, 2016년 2월 준공되었다.[9]
2015년 2월 25일 개교 이래 최초의 여성 총장이자,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으로 제14대 최순자 총장이 취임하였다. 최순자 총장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인하대', '연구를 더 많이 하는 인하대',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하여 사랑받는 인하대'를 3대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1학년 프런티어 학부대학 설립, 30개 World Class 연구실 지정, 인천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기부 및 10개 구·군 경영 컨설팅단 파견, 스마트캠퍼스 조성, Naming 기부 등을 통한 재정 확충 및 효율화를 추진하였다.[10] 또한, 인하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16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인천광역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됐다.[11] 2022년 7월 교내 성폭행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12]
2017년 기준 중국(59), 미국(50), 일본(23), 프랑스(26), 러시아(11), 영국(7) 등 해외 53개국 345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환학생, 공동연구, 해외교류학점인정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하대학교는 중국 샤먼대학厦门大学), 프랑스 르아브르대학,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영국 헐대학, 브라질 포르탈레자대학, 말레이시아 펄리스대학, 독일 마그데부르크 대학 등 7개국 7개 대학과 ‘글로벌 U8 컨소시엄’을 결성하여 경영, 국제물류, 해양 및 첨단과학기술 등 4개 핵심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교류, 커리큘럼 공동개발, 교수 교류 및 강의, 연구프로젝트 공동추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에는 5대 학생자치기구가 존재한다.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학생회, 그리고 생활도서관이 그것인데,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 산하로 각 단과대학의 독립적인 학생회, 대의원회가 있다. 학생회는 학생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대학의 공동운영과 사회모순을 극복해 나가며 발전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학생회의 주요사업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개강총회, 대동제, 전학년 연합MT, 체육대회, 농촌봉사활동, 각종 학술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기구별 상호제안과 정보제공, 문제제기를 통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13]. 대의원회는 학생회의 예산 집행 등에서 인가 및 감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각 단위의 대의원회는 선출된 대의원의장 하에 대의원들로, 자율적으로 구성된다.
인하대학교 학생회관 4층 등에 있는 생활도서관은 인하인들의 자치행정 하에 운영된다. 인천시대학생공정무역연합(Hand in Hand) 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등의 생활도서관들이 소속된 생활도서관 네트워크 소속이다. 생활도서관에서는 도서나 영상기록물의 조회, 관람 및 충전과 문구류의 이용, 프린트, DVD의 대여 등이 가능하며, 아늑한 분위기의 도서실 및 영상기록물 관람실이 있다. 건의 및 질의, 또는 원하는 도서 및 영상물의 요청도 가능하다.
프런티어 학부대학 | 공과대학 | 자연과학대학 | 경영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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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 사회과학대학 | 문과대학 | 의과대학 |
미래융합대학 | 예술체육대학 | 국제학부 | 소프트웨어융합대학 |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100에 위치하고 있다. 2016년 2월 27일에 교내 학군단 건물과 홈플러스 인하점 인근에 수인선 인하대역이 개통되었다. 2015년 8월에 수인선 인하대역으로 역명이 확정되었으며 역사와 용현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므로 역 출입구를 통해서 용현캠퍼스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14] 인하대 후문 ~ 제 2후문간 담장은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으로 허물어 담장이 없다. 캠퍼스의 면적은 392,560m2이다. 이하 기술된 것 외에도 각종 연구실 및 관련 시설이 존재한다.
인하대의 로켓개발은 1958년 신설된 병기공학과 주도로 1960년 11월 19일 자체 기술 로켓인 ‘IITO-2A’를 인천 송도 앞바다에서 발사함으로 시작되었고, 국내외 사정으로 1962년 병기공학부가 폐과된 이후 ‘우주과학 연구회’가 인하대학교에 발족되어, 1968년 ‘IITA-X21’발사까지 로켓 개발을 이어갔다. 현재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등 책임연구위원 최상혁(기계공학과·68) 박사도 인하대학교 재학 시절‘IITA-X21’로켓 발사에 참여했다.[18] 또한 캠퍼스내에 민항여객기(우남호)가 위치하고 있는데, 우남호(雩南號, HL2002)는 대한민국 민항공사상 최초로 1955년 10월에 태평양 횡단비행을 한 여객기로, 지금은 보잉에 인수된 미국 맥도넬더글러스社의 DC-3 기종이다. 퇴역 후 한진그룹이 인하대 비룡탑 근처의 잔디밭으로 옮겨왔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하며 대학원 연구실, 인천자동차부품기술센터, 인하-AVL 자동차기술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다. 근처에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인천시·인하대·NASA가 참여하는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이하 산학융합지구)'에 '항공우주 기계소재 첨단연구소(가칭)'를 설치할 예정이다.[19]
인하대학교 인하중앙의료원 산하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인하국제의료센터 등의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하고, 1996년 개원하였으며, 925병상을 가동하고 있다. 2016년 2월 27일에 개통된 수인선 숭의역(부기역명: 인하대병원)과 인접해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51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 내에 인하대병원 인천국제항공의료센터(Airport Medical Center Inha University)가 2001년 개원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공항 부근인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424에는 인하국제의료센터(INHA IMC, Inha International Medical Center)가 위치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각 의료센터는 JCI 인증을 받았으며, 부속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받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는 2010년 공항의료기관 중 세계 최초로 JCI 인증(2013년 재인증)을 받았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간 합의한 교육 협력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설립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 Inha University in Tashkent)이다. 2014년 10월 2일 개교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부지와 건물, 재정을 출연해 학교를 설립하고, 인하대는 캠퍼스 설계를 비롯하여 규정 등 대학체제 구축을 위한 모든 것을 담당하였으며, 교육과정 수립 및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았다. IUT는 8월중 첫 신입생을 선발하였고, 학생들은 인하대에서 파견되는 교수진에 의해 한국과 동일한 학사 운영 과정으로 교육받고있다. 올해로 개교 4년째를 맞는 IUT에는 현재 컴퓨터정보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물류경영학과 등 3개 학과에 1,093명이 재학 중이다. 지난해 7월에 시행한 IUT 4차 학년도 신입생 선발 필기고사에는 모두 1,358명이 지원해 3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IUT는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며 매일 자정까지 학습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인하대는 IUT 재학생이 본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학과 개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교육법령 개정으로 3+1 교육과정 공동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2017년부터 INHA-IUT [3+1] Joint 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인하대학교의 졸업요건을 충족 시, 인하대학교 총장과 IUT총장 공동 명의의 공동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가 최근 국내 대학의 해외 캠퍼스 설치를 허용하는 등 고등교육 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면서 국내 고등교육 해외수출 1호인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인하대(IUT)’가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국내 대학의 해외진출 모델 제시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교육한류 사업의 첫 사례로 국내 대학이 중앙아시아 교육시장에 진출해 산학협력을 수행하는 최초의 경우다. 그동안 국내 대학에서 해외 진출이라고 하면 해외에 대학 부지를 마련하고, 실제 건물을 짓는 분교를 생각하지만 IUT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한류를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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