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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본명: 조영숙, 趙英淑, 1959년 6월 30일 ~ )는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조진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보희는 1959년 전북특별자치도 완도군 완도읍 대신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으로 이사를 가 명지여자중학교를 거쳐 한강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1979년 MBC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하였다. 무명 시절을 보낸 중, 감독 이장호의 눈에 띄어 《일송정 푸른 솔에》(1983)의 조연으로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화제작이 된 이장호의 《바보선언》(1983)에서 가짜 여대생 역으로 유명해졌다. '이보희'라는 예명도 이장호 감독이 자신의 성을 따서 지어 준 것이다.
1980년대의 대표적인 여성 배우 중 한 명이며 이 시기의 영화 출연작으로 《무릎과 무릎 사이》(1984), 《어우동》(1985),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 등이 있다. 유지인 · 장미희 · 정윤희의 뒤를 이어 영화 쪽으로 원미경 · 이미숙과 80년대 중반 여배우 신 트로이카로 불리었다.
1990년대 이후로는 드라마 위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출연작으로 《여인천하》,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달려라 울엄마》, 《하늘이시여》, 《오케이 광자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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