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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육군의 훈련소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제1훈련소 (第一訓練所, 영어: 1st Military Training Complex)는 모슬포 훈련소, 강병대로도 알려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육군의 훈련소이다.[1]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에서 건설하고 사용하였다. 당시 제주도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연합국의 몰락 작전에 대항하는 결호 작전으로 창설된 일본 제국 육군 제58군이 주둔했었는데, 제58군 병기부장인 "오무라 슈"(일본어: 大村修) 대좌가 사용하여 오무라 병영(
광복을 맞은 이후, 제9연대가 1946년 이곳에서 창설되었다. 1948년 6월 27일 대구부에서 제1훈련소가 설립되어 미국 제6보병사단 병기교육단에 의한 경기관총, 2.36인치 로켓포, 57mm 대전차포 운용 교육을 하였다.
이후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 7월 경상북도 대구시 산격동[2]에 창설된 제25교육연대가 1951년 1월 21일,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에 있던 오무라 병영을 제1훈련소 본부로 삼으면서 제1훈련소가 이전되었으며, 3월 21일 거제도와 제주도와 대구부에 있던 제3, 5, 1 훈련소를 제1훈련소로 통합하면서 본격적으로 징집된 인원을 기초군사훈련하여 전선에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시설이 부족하여 10만 명가량 수용하기 위해 천막을 쳤으며, 미국 육군의 교육방침에 따라 16주 동안 소총병 기초훈련을 시행하다가도 전선이 위험한 시기에는 빠르게 훈련하였다. 기초훈련을 마친 보병과 이외의 병사는 육지에 있는 각 병과 학교로 보내었다. 때때로 제주도의 심한 기상변화 탓에 훈련을 마친 신병을 전차상륙함에 태워 전선에 보낼 수 없었다.[3]
약 50만 명을 훈련했으며, 휴전 이후 "제2훈련소"(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에 있는 육군훈련소)로 대부분의 교육 및 훈련 부대가 옮겨가고, 남은 부대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로 옮겨가 제1야전군 예하 "제102보충대대"가 되면서, 제1훈련소는 공식적으로 1956년 4월 30일 폐쇄되었다.[4][5]
현재 지휘소, 막사, 의무대 건물과 정문 기둥, 그리고 훈련병들의 종교시설로 이용된 강병대교회(국가등록문화재 38호, 면적 594m2)가 남아 있다. 한국 전쟁에 관련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적지로서의 가치에 따라 2008년 10월 1일 국가등록문화재 409호로 지정되었으며, 맞은 편에는 옛 해병대 훈련소(등록문화재 410호)가 남아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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