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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순(劉鎭淳, 일본식 이름: 玉川鎭淳다마가와 친준, 1881년 ~ 1945년 12월 10일)은 일제강점기의 관료이며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도 지냈다. 평안남도 평원군 출신이며 본적은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이다.
대한제국 말기에 탁지부 소속 재무주사로 근무하면서 관계에 들어섰다. 곧 한일 병합 조약이 체결되어 조선총독부 체제가 출범하였고, 유진순은 평안북도 위원군 군수에 임명되어 총독부 관리가 되었다.
이듬해에는 곽산군, 1914년에는 벽동군, 1917년에는 선천군 군수가 되는 등 평북 지역에서 군수로 근무했다. 1921년에는 평안북도 참여관으로 승진하였으며, 1928년에 강원도 참여관으로 이동했다. 1929년에 충청남도 지사에 임명되었다.
1932년에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로 발탁되었다. 중추원 참의 재직 중인 1935년에 출간된 《조선공로자명감》[1]에 이름이 실려 있고,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병합기념장과 쇼와대례기념장을 수여받았다. 중추원 참의로 있던 1940년을 기준으로 종4위 훈4등에 서위되어 있었다. 국민총력조선연맹, 흥아보국단, 조선임전보국단 등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에서 활동하였다.[2]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 중 중추원, 도지사, 도 참여관, 기타의 4개 부문에 중복 수록되었고,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중추원과 관료 부문에 포함되었다.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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