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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Emu)는 에뮤과(Dromaiidae)에 속하는 날지 못하는 새이다. 화식조과로 분류하기도 한다.
타조와 더불어 날지 못하는 새 중 하나로, 캥거루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국장에 들어간 동물이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캥거루와 함께 그려져 있다.
몸길이 약 1.8m, 몸무게 36~54kg이다. 새 중에서 타조 다음으로 2번째로 크다. 몸빛깔은 어두운 회갈색이다. 목이 길며 다리도 길고 튼튼하다. 발가락은 3개뿐이고 발톱은 짧고 튼튼하다. 날개는 퇴화하여 짧다. 짐승의 털 같은 거친 깃털의 윗면은 검은색이나 아랫면은 연한 빛깔이다. 머리와 목에는 깃털이 거의 없으며 푸른색 피부가 드러나 있다. 암수의 빛깔은 같으나 울음소리가 다르다.
무리생활을 하며, 잘 뛰고 헤엄도 잘 친다. 과일·나뭇잎·풀뿌리·종자를 먹으며 곤충이나 소형 동물도 먹는다. 번식기에는 암컷의 목에 검은 생식깃털이 생기며 푸른 피부의 빛깔도 짙어진다. 나무 밑, 땅 위에 풀을 밟아 오목하게 만든 둥지에 한배에 9~20개의 알을 낳으며 수컷이 58~61일간 알을 품는다. 부화 후 며칠이면 새끼는 둥지를 떠난다. 암수 모두 명관이 없어 목이 쉰 듯한 소리를 내며, 호기심이 강해서 이상한 행동이나 움직임에 쉽게 반응한다. 나무가 있는 사바나·덤불, 사방이 트인 초원 등지에 산다.
다음은 2014년 미첼(Mitchell)과 2013년 유리 등(Yuri et. al)의 연구에 기초한 계통 분류이다.[1][2]
고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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