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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그힐드(고대 노르드어: Borghild)는 노르드 신화에서 시그문드의 첫 처이다(시그뉘와의 사이에서 장남 신표틀리를 낳았지만 근친상간이기에 배우자로 치지 않는다). 보르그힐드는 시그문드와의 사이에서 하문드와 헬기를 낳았다.
보르그힐드는 신표틀리의 계모이다. 어느날 신표틀리는 “사랑스러운 여성을 보고 그녀를 갖고자 하는 강한 열망에 휩싸였다. 시그문드 왕의 아내 보르그힐드의 남동생도 그녀에게 손을 청했다.”[1] 신표틀리는 아가씨의 손을 걸고 의붓외삼촌과 결투를 벌였고, 신표틀리가 이겼다. 신표틀리는 매우 유명해졌다. 집에 돌아온 그는 아버지 시그문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다. 시그문드는 보르그힐드에게 말했고, 보르그힐드는 자기 동생을 죽인 신표틀리가 왕국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그문드는 신표틀리를 변호하면서 보르그힐드에게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보르그힐드의 화는 그 정도로 가라앉지 않았다.[2]
보르그힐드의 남동생의 장례식이 열리자 보르그힐드는 상갓집에 온 이들에게 술을 대접했다. 그녀는 신표틀리에게 술을 주고 마시라 했는데, 신표틀리는 술에 독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자 시그문드가 술잔을 빼앗아 갔다. 보르그힐드는 “왜 다른 이가 너의 술을 대신 마셔 줘야 하느냐?”라고 신표틀리를 비웃었다.[3] 보르그힐드는 다시 술을 마시라고 권했지만 신표틀리는 마시지 않았고 시그문드가 다시 빼앗아 마셨다. 보르그힐드는 세 번째로 술을 권하면서 “네게 볼숭의 심장이 있다면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비워라”고 말했다.[4] 이때 시그문드는 술에 취해 있어서 생각이 흐려졌고, 신표틀리에게 술을 마셔도 좋다고 했다. 신표틀리는 술을 마시고 죽었다. 시그문드는 자신의 처가 자신의 장남을 죽인 데 분노했고 보르그힐드를 왕국 밖으로 내쫓았다. 보르그힐드는 그러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죽었다.
보르그힐드의 독은 신표틀리에게는 들었지만 시그문드에게는 듣지 않았는데, 이는 볼숭 일족의 조상이 오딘 신이기에,[5] 부분적으로 신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시그문드는 신표틀리보다 신의 피가 더 많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시그문드는 독을 견딜 수 있었지만 신표틀리는 그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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