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독일 연방의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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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서독 총선거는 전체 496석의 서독 연방의회의 의원들과 서베를린에 할당된 22석의 의원들을 선출하기 위해 1972년 11월 19일에 서독 전역에서 실시되었다. 1949년 선거 이후 처음으로 의회 임기인 4년을 못채운 조기 총선이었던 가운데 총 37,761,589명의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하여 투표율 91.1%를 기록하였다. 이 투표율은 지금까지 역대 독일 총선 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1972년 서독 총선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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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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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빌리 브란트는 전 자민당 대표 에리히 멘데 등 일부 의원들의 탈당과 기민련 입당으로 인해 불신임 결의를 받게 된다. 불신임에서 단 2표차로 부결됨으로써 브란트 내각은 붕괴를 면할 수 있었지만, 이로인한 정국 혼란으로 인해 브란트는 현 내각의 신임을 묻기 위해 전후 처음으로 의회를 해산하게 된다. 선거 기간 동안 브란트가 이끄는 사민당과 부총리 셸이 이끄는 자민당은 정국 혼란의 원인으로 불신임을 결의한 기민련의 책임을 추궁하는 동시에 동유럽에 대한 동방 정책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 반대로 기민련은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불신임이 부결된 후 책임 공방으로 인해 당내 분열 속에서 선거를 치러야 했다.
선거 결과, 사민당은 기민련/기사련보다 처음으로 득표율에서 앞서는 승리를 거두게 된다. 사민당은 연정 상대인 자민당의 의석수 증가로 기존 의석 점유율 51%에서 55%로는 안정적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사민당은 전통적인 기사련의 텃밭인 바이에른을 중심으로 한 독일 남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민련을 앞섰다. 이후 12월 15일에 브란트를 총리로 유임한 제2기 사회자유 내각이 발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