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땅 아래로 뚫어 통행할 수 있는 길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터널(tunnel)이란 산이나 강, 바다 밑을 굴착하여 만들어낸 도로나 철도의 통로를 말한다. 다른 말로는 굴(窟), 수도(隧道), 땅굴이라고도 한다. 도로, 철도, 수로, 전선, 송유관 등의 건설, 광산의 채굴, 군사적인 목적 등으로 건설된다.
지하에 터널을 파서 통로로 이용한 것은 먼 옛날부터 행하여졌다고 한다. 오늘날 도시의 터널은 교통의 혼잡을 완화하는 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도시 터널의 대표적인 것은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하철이 오늘날 교통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 선진국의 일반적인 사례이다. 한국도 이미 서울에 지하철 1·2·3·4·5·7·8호선이 개통, 운행되고 있다. 기타 서울의 남산 1·2·3호선 터널, 사직터널, 북악터널 등이 있다.
터널은 그 이용 목적에 따라서 ①철도터널(지하철도 포함) ②도로터널 ③수로(水路)터널 등으로 분류된다. 터널은 건설공사 중에서도 어려운 공사의 대표적인 것이지만, 최근에는 굴착기계의 발달에 따라 훨씬 쉽게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세계에서 주목되고 있는 도버해협의 해저터널은 영국측에서 1882년에 굴착하기 시작하여 1990년 관통되었다. 일본에서는 간몽(시모노세키와 모지) 해협의 철도터널이 하행선은 1942년에, 상행선은 1944년에 각각 완성되었다. 또 1983년에는 세이캉(아오모리와 하코다데 사이) 터널의 관통을 보게 되었다.
대도시에서는 도로교통의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터미널 부근에는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것도 일종의 터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