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2013년)
2013년 서태평양 태풍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태풍 하이옌(태풍 번호: 1330[1], JTWC 지정 번호: 31W[2], 국제명: HAIYAN, 필리핀 기상청(PAGASA) 지정 이름: Yolanda/욜란다)은 2013년에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30번째 태풍이자 3번째 카테고리 5등급 슈퍼태풍이다. 하이옌의 중심기압은 (RSMC 기준) 895 hPa까지 도달하여 중심기압이 885 hPa를 기록했던 2010년의 태풍 메기 이후 3년 만에 중심기압이 800 hPa대로 떨어진 태풍이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기상청은 세력을 890 hPa로 기록했다. 11월 7일, 최성기를 맞을 당시 하이옌의 1분 평균 최대풍속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기준으로 시속 315 km을 기록했고 그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필리핀 동사마르 주 기완 읍(Guiuan, Eastern Samar)에 상륙하면서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열대저기압(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전체 통틀어서) 중 상륙할 때 최대풍속의 1위 기록을 세웠다. 순간최대풍속은 무려 380km/h(205 kt)이었다. 하이옌의 10분 평균 최대풍속은 125 kt(시속 232km)가 관측되어 1979년의 태풍 팁이 기록한 140 kt(시속 260km) 다음으로 강했다. 이 기록은 1984년의 태풍 바네사, 2010년의 태풍 메기와 동일한 값이다. 또한 드보락 수치로는 1992년 마셜 제도, 괌과 일본을 강타했던 태풍 게이와 2006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를 강타했던 사이클론 모니카의 916 hPa를 뛰어넘어 895 hPa까지 떨어지는 기록을 세웠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