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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소설가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지하련(池河蓮, 본명 이현욱·李現郁·문화어: 리현욱, 1912년 7월 11일~1960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소설가이다.[1] 근대문학사에서 신변소설 혹은 심리소설을 써서 독특한 문학적 개성을 보여주었다.[2]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경상남도 마산에서 성장하였다. 이에 아울러 부유한 집안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으며, 여성으로서는 드문 일본 유학을 다녀왔다.
1936년 카프 출신 문학이론가 겸 시인 임화와 결혼했다.[3]
1940년 문학평론가 백철의 추천으로 〈결별〉을 《문장》에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결별〉을 포함해 〈체향초(滯鄕抄)〉(1941), 〈가을〉(1941), 〈산길〉(1942), 〈도정(道程)〉(1946), 〈광나루〉(1947), 〈종매(從妹)〉(1948), 〈양〉(1948) 을 발표하여,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광복 후 임화와 함께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했으며, 조선문학가동맹 기관지인 《문학》 창간호에 발표한 〈도정(道程)〉으로 이 단체에서 선정한 제1회 조선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지식인이 계급 의식을 깨닫고 실천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한 필치로 그리고 있다.
1947년 임화와 함께 월북했다. 한국 전쟁 발발 후 만주에 피난차 머물고 있다가, 1953년 박헌영 계열이 몰락하면서 임화도 미제 간첩 혐의로 총살당했다. 이후 1960년경 지하련도 사망하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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