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계 미국인
미국에서 흑인의 혈통을 가진 사람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아프리카계 미국인(영어: African American) 또는 미국 흑인(영어: Black American)은 미국에서 흑인의 혈통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영어로 Afro-American이라고도 불린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중에는 아프리카인의 혈통 외에 유럽인 등 다른 계통도 섞여 있는 경우도 많으며, 부분적으로 아프리카계 혈통을 가지고 있으나 흑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African Americans | |
총인구 | |
2020년 기준 41,104,200명 (미국 인구의 12.4%)[1] 14.2% of the total U.S. population (2020)[1] 다른 인종에 동시에 해당되는 경우를 포함하면 46,936,733명 (미국 인구의 14.2%) | |
언어 | |
영어(미국 영어 또는 흑인 영어), 루이지애나 크리올, 걸러어 | |
종교 | |
주로 개신교(71%), 가톨릭(5%), 여호와의 증인(2%), 이슬람교(2%), 무종교 (18%) | |
민족계통 | |
근연민족 | 흑인, 아프리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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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 이래 미국에서 백인을 제외한 가장 큰 소수 민족이었으나, 히스패닉계에 밀려 현재는 약 13%를 차지하는 3번째 규모의 인종 집단이다. 1790년대 이들은 미국 인구의 19.3%까지 달했지만 이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역사적으로 미국 남부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흑인 대이동 이후 북부(중서부 포함)와 태평양 지역의 공업 도시들로도 인구가 확산되었다.
상당수가 노예로서 아프리카로부터 강제이주된 사람의 후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1860년대 노예제가 완전히 철폐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되었다. 현재 미국에서의 인종 차별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경제적으로 고전중이다. 현재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평균 연봉은 백인들의 65%에 불과하다.[2] 정치계에서도 이들의 숫자는 적은데, 2008년 버락 오바마가 아프리카계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인 대통령에 당선되어 중대한 변화가 시작되었으나 2009년 당시 기준으로 연방 상원 의원으로 재직한 적이 있는 흑인은 6명에 불과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음악은 이들이 미국 문화에 끼친 가장 큰 영향중에 하나다. 랩, 힙합, R&B, 소울 장르들은 현대에 와서 미국 전체에서 인기를 얻으며 대중음악이 되었다. 록앤롤, 재즈, 블루즈, 펑크 역시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에서 비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