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로, 센타우루스자리에 속한 적색왜성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또는 프록시마 센타우리(영어: Proxima Centauri 또는 Alpha Centauri C)는 남반구 하늘의 센타우루스자리 방향으로 지구로부터 약 4.244 광년(1.301 파섹) 떨어진 곳에 있는 저질량 항성이다. 이 별의 라틴어 명칭 Proxima Centauri는 '센타우루스자리의 별들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라는 뜻이다. 1915년 로버트 이네스(Robert T.A. Innes)가 발견했으며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이지만 겉보기등급이 11.13에 불과하여 맨눈에 보이지 않는다.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항성계의 세 번째 구성원으로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C로 부르기도 한다. 천구상에서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B로부터 남서쪽 방향으로 2.18° 떨어져 있다. 현재 프록시마는 AB로부터 약 12,950 AU (1.937×10^12 km) 떨어져 있으며 공전 주기는 55만 년이다.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Proxima Centauri | ||
2013년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 ||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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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명명법 |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C | |
아르겔란더 명명법 | 센타우루스자리 V645 | |
히파르코스 목록 | HIP 70890 | |
다른 이름 | CCDM J14396-6050C, GCTP 3278.00, GJ 551, LFT 1110, LHS 49, LPM 526, LTT 5721, NLTT 37460[1] | |
관측 정보 (역기점 J2000.0) | ||
별자리 | 센타우루스자리 | |
적경(α) | 14h 29m 42.94853s[2] | |
적위(δ) | −62° 40′ 46.1631″[2] | |
겉보기등급(m) | 10.43 – 11.11[3] B: 12.95[4] V: 11.13[4] R: 9.45[4] I: 7.41[4] J: 5.357±0.023[5] H: 4.835±0.057[5] K: 4.384±0.033[5] U: 14.21[4] | |
절대등급(M) | 15.60[6] | |
위치천문학 | ||
시선속도 | −22.204±0.032 km/s[7] | |
적경 고유운동 | −3781.306 mas/yr[8] | |
적위 고유운동 | 769.766 mas/yr[8] | |
연주시차 | 768.5 ± 0.2 mas[8] | |
성질 | ||
광도 | 0.0017 L☉[9](복사절대등급) 0.00005 L☉[주 1](외관의 복사등급) | |
나이 | 48억 5천만 년[10] | |
분광형 | M5.5 Ve[11] | |
U-B 색지수 | 1.26 | |
B-V 색지수 | 1.82 | |
V-R 색지수 | 1.68 | |
R-I 색지수 | 2.04 | |
J-H 색지수 | 0.522 | |
J-K 색지수 | 0.973 | |
변광성 분류 | UV Ceti[3] | |
추가 사항 | ||
질량 | 0.1221±0.0022 M☉[7] | |
반지름 | 0.1542±0.0045 R☉[7] | |
표면온도 | 3042±117 K[12] | |
중원소 함량 (Fe/H) | 0.21[13][주 2] | |
표면 중력 (log g) | 5.20±0.23 cgs[12] | |
자전 주기 | 82.6±0.1 일[16] | |
자전 속도 | < 0.1 km/s[16] | |
항성 목록 |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의 질량은 태양의 8분의 1 수준이며 평균 밀도는 태양의 약 33 배이다. 지구에서 가깝기 때문에 프록시마는 각지름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천체이며 실제 지름은 태양의 약 7분의 1이다. 프록시마는 광도가 매우 낮지만 자기 활동으로 밝기가 불규칙하면서 극적으로 증가하는 섬광성이다. 프록시마에는 항성 내부 전체에 걸친 대류작용으로 자기장이 형성되며 이로 인해 플레어 활동이 발생한다. 플레어 활동으로 프록시마는 태양이 생산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의 엑스선을 방출한다. 에너지를 생산하고 남은 헬륨의 재가 중심핵에 누적되는 대신 대류작용으로 항성 내부에 골고루 퍼지는데다 별의 에너지 생산 속도도 태양처럼 질량이 큰 항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프록시마는 주계열 단계에 약 4조 년 머무를 수 있다.
2016년 유럽 남방 천문대는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성은 어머니 별로부터 0.05 AU (7.5×10^6 km) 거리만큼 떨어져서 11.2 일을 1 주기로 공전하고 있으며 질량은 지구의 최소 1.3 배이다. 이 행성의 균형 온도는 표면에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프록시마 b는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안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프록시마가 적색왜성이자 섬광성이기에 b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