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2016 촛불시위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약칭 1차 촛불집회)는 2016년 10월 29일에 열린 첫 번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이다.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된 촛불집회의 서막을 여는 집회로서, 주최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1만 2000명의 시민이 참가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였다.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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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의 일부 | |||
날짜 | 2016년 10월 29일 | ||
지역 | 본 집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광장 행진 : 청계광장 ~ 종각 ~ 광화문 광장 그밖의 집회 : 아래 문단 참고 | ||
원인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백남기 사망 사건 박근혜 정부의 각종 사회적 문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소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성과연봉제 반대 ... 그 외 | ||
목적 | 박근혜 탄핵 / 하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촉구 백남기 사망 사건 책임자 처벌 ... 그 외 | ||
종류 | 촛불 시위, 시국선언, 행진 | ||
상태 | 종료 | ||
참여 인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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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4일 JTBC가 최순실 씨의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를 입수해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대통령 연설문을 주고받은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하고, 다음 날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순실과의 사적 관계를 일부 시인함으로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촉발되기 시작했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시민사회가 받았던 거대한 충격은 머지않아 대학가의 시국선언과 집회 등으로 표출되기 시작하였으며, JTBC의 보도 이후 첫 주말인 10월 29일에 서울 도심가에서 대규모 촛불 시위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첫 집회는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사전 촛불집회를 진행, 각계 인사들이 규탄 발언과 시국선언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청계광장을 떠나 행렬을 이루어 인사동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행진 도중 종로1가에서 시민들은 청와대로 직진하려 하기 위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였다. 광장에 설치됐던 경찰의 차벽에 막힌 시민들은 경찰들과 최종 대치 상황을 이어갔고, 밤 10시 주최측의 집회 종료 선언으로 공식적인 집회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시위는 민중총궐기 등 이전까지의 집회와는 다르게 비교적 평화적인 시위로 진행되었다. 시민들은 시위가 폭력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일부 시위대에게 충돌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고, 경찰도 시위대를 크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시민들에게 정중한 어조의 방송을 내보내거나 살수차 등의 진압도구 현장 투입은 시도하지 않았다. 다음날 서울경찰청은 이성적으로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명하는 보도자료를 이례적으로 내기도 했다. 한편 투쟁본부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매일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할 것을 발표하고, 다음주 집회와 오는 11월 12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