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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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免罪符)는 서방교회에서 지은 죄를 사하여 준다고 주장하며 16세기에 교황청의 특수목적을 위해 대량으로 판매하던 증서이다. 천주교에서는 대사부(大赦符, 라틴어: indulgentia)라 하며 교황이 죄의 용서 이후 남아 있는 잠벌에 대한 면제(absolutio poenae)를 부여했다는 증표라고 설명한다. 면벌부로 표기하기도 한다.
16세기 이전 서방교회 교리에 따르면 이미 용서받은 죄에 따른 벌인 잠벌(暫罰)을 탕감받기 위해서는 현세에서 행하는 속죄인 보속을 치러야 하는데, 이를 일부 또는 전부 면제하였다는 증명서를 말한다. 당시 천주교에서 로마의 성당을 건설하기 위해 교황청이 대량으로 발행하였고, 주교들이 신도들에게 반강제적으로 판매하였다. 종교 개혁 운동의 중요 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