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마그마 바다
대충돌 가설에서 등장하는, 달의 형성 당시의 에너지로 인해 달 대부분을 덮었던 마그마 층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달의 마그마 바다(Lunar Magma Ocean, LMO)는 달 표면에 존재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용융된 암석의 층이다. 달의 마그마 바다는 달이 형성된 약 45억 년 전에서[1] 그 후 몇천만에서 몇억 년가량 존재했으리라 추산된다. 달의 마그마 바다는 거대충돌로 인해 달이 급격히 형성됨으로 인한 열역학적 결과로, 달이 충돌 파편에서 강착될 때 위치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되었고, 달이 1달에서 1년 사이 급격하게 강착되면서[2][3][4] 열에너지가 열복사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달 표면에 갇혔다. 마그마 바다의 이후 과정을 통해, 달의 지각이 사장질인 이유, 유로퓸 이상, KREEP 물질을 설명할 수 있다.
달의 마그마 바다는 1970년 두 연구 단체가 각각 아폴로 11호에서 채취한 사장암 파편을 분석하여 처음 제안하였다.[5][6][7] 아폴로 계획에서 채취한, 철질 사장암은 90% 이상이 사장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8] 구체적으로는, 철질 사장석은 칼슘을 단원소로 가진 사장석을 포함하였다.[9] 달의 사장암 순도가 높고 사장암의 녹는점은 높은 편이라는 점에서, 과거에 달의 상층부가 용융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