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여성 콜호스 대원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노동자와 여성 콜호스 대원(러시아어: Рабочий и колхозница)은 머리 위로 낫과 망치를 들고 있는 두 남녀를 묘사한 소련의 청동상이다. 1937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의 소련관을 장식하기 위한 용도로[1] 보리스 요판이 기획 설계하여 베라 무키나가 제작하였다. 높이는 24.5m에 달한다.
노동자와 여성 콜호스 대원 | |
---|---|
Рабочий и колхозница | |
작가 | 베라 무키나 |
연도 | 1937년 |
매체 | 스테인리스강 |
위치 | 러시아 모스크바 국민 경제 달성 박람회 북위 55° 49′ 42″ 동경 37° 38′ 44″ |
박람회가 폐막한 뒤로는 모스크바로 이전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아르데코 양식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으로, 노동자는 망치를 높이 들고 콜호스 (집단농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낫을 들면서 둘이 함께 망치와 낫을 이루고 있다.[2]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937년 세계 박람회의 소련관 건물 옥상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된 동상이다. 당시 박람회 조직위원회 측은 센강 북쪽 기슭의 트로카데로 정원의 중앙광장을 건너 소련관과 나치 독일관을 서로 마주보게 하였다.[2] 소련관 맞은편 독일관의 장식으로는 국가수리가 있었다.
동상 제작을 맡은 베라 무키나는 사전 연구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의 하르모디우스와 아리스토게이톤의 조각상, 사모트라케의 니케상과 함께 프랑수아 뤼드의 파리 개선문 조각군인 <라 마르세예즈>로부터 영감을 얻었다.[3] 여기에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로 비롯된 자신감을 기념물에 담아 구성하여 파리의 심장부에 우뚝 세우려는 의도를 담았다. 또 동상의 배치도 전시관 방향에 따라 서에서 동으로 설정한 것의 의미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였다.[4]
무키나는 자신의 조각품이 "건축에 내재된 이상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며 전체 구조상 분리될 수 없는 일부분이 될 동상"이라고 말했다.[5] 그러나 박람회가 끝난 후 《노동자와 여성 콜호스 대원》은 소련 수도 모스크바로 이전 보존되었으며, 옛 러시아 박람회장 외곽에 배치되었다. 1941년에는 초대 스탈린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작가 무키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4]
2003년 가을 모스크바의 2010년 세계 박람회 유치에 즈음하여 복원을 위해 철거되었다. 이 과정에서 원래 계획은 2005년 원위치로 복구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으나 두 가지 요인으로 무산되었는데, 하나는 모스크바가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고, 예산 문제와 재설치 일정 지연이 두번째였다.
그러나 6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2009년 말 박람회장의 본래 위치로 되돌아왔다.[6] 2009년 12월 4일 저녁 불꽃놀이와 조명 쇼와 함께 복원식이 거행되었다.[7] 복원된 동상은 새 전시관을 받침대로 사용하여 전체 높이가 34.5m (기존 받침대 높이 10m)에서 60m (새 전시관 높이 34.5m + 동상 자체 높이 24.5m)로 늘어났다.[8]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Every time you click a link to Wikipedia, Wiktionary or Wikiquote in your browser's search results, it will show the modern Wikiwand interface.
Wikiwand extension is a five stars, simple, with minimum permission required to keep your browsing private, safe and 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