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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브릿 팝/모던 록 밴드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1998년 수능 이후에 김종완이 그의 선배들과 함께 밴드 '아일럿(ilot)'을 결성했으나, 서로 잘 맞지 않아 멤버가 이재경과 정재원으로 교체되었고 이정훈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1999년 3월, 지금의 멤버가 모이게 되었다. 아일럿(ilot)을 밴드명으로 활동하던 중, 1999년 7월 31일 인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을 보러 갔다가 비를 피하기 위해 찾은 한 PC방에서 밴드명을 이들이 이전에 본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넬》로 교체했다. 밴드명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 넬은 "영화 《넬》의 주인공은 오랜 시간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이는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라는 우리의 뜻과 맞아떨어져서 밴드명으로 따왔다."라고 언급했다.
2003년 정규 1집 《Let It Rain》이 발매됐다. 언더그라운드 시절에 이미 작곡된 100여곡 가운데 11곡을 엄선해 600시간의 녹음과 믹싱 작업을 거쳤다. 앨범 명에 대해선 “‘거침없이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다. ‘(비가 오는 걸) 막지 말라, 내버려두라’라는 뜻이다”라고 언급했다.[2] 한편, 앨범 수록곡 '시작의 끝'과 '기생충'은 난해한 가사와 제목을 이유로 KBS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메이저 데뷔를 하면서 생긴 큰 변화로 넬 멤버들이 꼽은 점은 다른 스테프가 넬의 공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예전에는 무대 올라가서 갑자기 셋리스트 바꾸고 잼(Jam) 하다가 내려오고 그랬는데 스탭들이 많으니 지켜야 할 것들이 생겼다며, 그런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불편하기도 하고, 사람들 대하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음악 외에 조명이라든지, 영상, 공연의 흐름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언급했다.
2004년 11월 18일, 정규 2집 《Walk Through Me》가 발매됐다. 1집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흘러가는 사운드를 추구했고, 이를 위해 일본에서 유명 엔지니어(히로노리 사토)와 함께 녹음과 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하였으며[3] 한 곡당 20번 이상의 재녹음을 하는 등 1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하였다. 멤버들은 "표현의 한계가 확장됐다"라며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에 첫 발을 내딛은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앨범 명과 관해선 "넬을 솔직히 표현한 음악"으로 "나를 뚫고 지나가면 확실히 알 수 있지 않겠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4] 한편 넬은 발매 몇 시간 만에 초도 물량 15,000장이 다 팔려나가고[5] 공연 예매 시작 1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6] 등의 두터운 팬층을 쌓으며 '모던 록의 한국화에 기여한 밴드'로 인정받게 된다.[7]
2006년 7월, 서태지컴퍼니와 결별 후 절친한 사이인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당시 소속사인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2006년 9월 21일, 정규 3집 《Healing Process》가 발매됐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의 전형적 편성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현악기를 사용하는 등 스케일을 넓히는 데 주력했는데 이에 멤버들은 "소속사를 옮긴 것과 음악은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언급했다.[8] 만들어 둔 50곡 중 17곡을 CD 2장에 실었고,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힘들고 아팠던 일들을 그대로 담아내어 'Healing Process'라는 앨범명을 붙이게 되었다.[9] 히든 트랙이 한 곡 있는데, 제목이 '1분만 닥쳐줄래요'로, 마지막 수록곡이 끝나고 정확히 1분간의 정적 후에 노래가 시작된다. 그리고 후에 이 앨범은 음악 관계자가 뽑은 2006년 최고의 앨범에 선정되었다.[10]
기존 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 앨범이다. 이 외에도 'It's okay', 'Down', 그리고 데모 버전으로만 공개되어있던 '연어가 되지 못한 채'를 포함한 신곡 3곡이 함께 수록되었다.
2011년 10월 2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였다.
2012년 《Slip Away》로 성공적인 컴백을 하며 〈그리고, 남겨진 것들〉, 〈Cliff Parade〉 등이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싱글 앨범 2장인 《Holding onto Gravity》(2012년), 《Escaping Gravity》(2013년)과 정규 앨범 1장 《Newton's Apple》(2014년)로 구성된 'Gravity 3부작'을 발표했다. 한편, 《Newton's Apple》은 빌보드가 뽑은 2014년 최고의 K-pop 앨범에서 2위에 선정되었다.[12]
넬이 2년 5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울림엔터테인먼트로부터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작품이며, 원래 8월 11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CD를 만들기 위해 잠깐의 시간을 더 빌리겠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8월 19일로 발매를 연기하였다. 오프라인으로는 8월 24일 발매되었다. 이후, 네이버 뮤직 이주의 발견에 선정되고, 이즘에서 별점 4개를 받는 등의 호평을 받기도 하였으며, 여담으로 메이저 데뷔 이후 가장 적은 방송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유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넬'스럽다고 일컫는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여 두터운 매니아 팬층을 지닌 밴드, 한국 모던록의 독보적인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라디오헤드', '감성밴드'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일본의 록 전문 잡지 Crossbeat에선 이들을 '한국의 콜드플레이'라 묘사했다. 대중 매체에 노출이 적다는 이유로 '신비주의 밴드', '미스터리 밴드'라는 대중들의 시선에 김종완은 "감춘다기 보단 굳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일뿐이다. 멤버들 모두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을 중시하는 편이기도 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음악 방송만 하는 것일뿐"이라고 언급했다.[13] 넬은 음반을 발매할 때마다 대중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여왔다. 데뷔 초, 인디 1집 《Reflection of》에서 '라디오헤드의 아류'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2006년 중고 음반 최고가인 30만원을 기록하며 놀라운 반응을 끌어냈고 정규 3집 《Healing Process》 발매 땐 현악기와 전자음 등 스케일이 커진 앨범을 선보이자 대중들은 넬이 '색을 잃었다, 대중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2006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했고 팬들은 '넬'스러운 앨범이라고 평했다. 또한, 정규 5집 《Slip Away》때도 '넬스럽다'와 '색을 잃었다'라는 의견이 교차했고 중력 2부 《Escaping Gravity》에선 '밝아졌다'와 '어두워졌다'라는 상반된 평가가 많았다. 이에 정재원은 "신기한 건 '이번엔 달라졌다' 이런 반응이 있다가도 다음 앨범이 나오면 그땐 또 '그게 넬스러웠던 것'이라는 목소리다. 이런 반응들이 재밌더라"라고 말했다.[14]
앨범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공연장에서 종종 불리는 곡들을 말한다. 팬들에 의해 녹음본이 다수 존재하며, 녹음본이 없는 곡들도 있다. 다음은 미공개곡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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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수의 곡을 넬이 편곡해서 공연장에서 부른 것을 말한다. 다음은 커버곡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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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상 | 부문 | 후보 |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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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 올해의 음악인 (그룹) | Walk Through Me | 후보 |
2007 |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 Healing Process | 후보 | |
최우수 모던록 (음반) | 후보 | |||
2008 |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 모던록 부문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 Let's Take A Walk | 수상 |
SBS 《인기가요》 | 뮤티즌송 (4월 27일) | 기억을 걷는 시간 | 수상 | |
Mnet KM 뮤직 페스티벌 | 록 음악상 | - | 수상 | |
작곡상 | 기억을 걷는 시간 (김종완 단독 수상) | 수상 | ||
제23회 골든디스크 | 코스모폴리탄 록상 | - | 수상 | |
2009 | 6회 한국대중음악상 | 최우수 모던록 (음반) | Separation Anxiety | 후보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 | 후보 | |||
최우수 모던록 (노래) | 기억을 걷는 시간 | 후보 | ||
2011 | 제5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어워즈 | 최고의 공연 | - | 수상 |
최고의 순간 | 수상 | |||
2012 | 제14회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그리고, 남겨진 것들 | 후보 |
제4회 멜론 뮤직 어워드 | 뮤직스타일상 락 부문 | 수상 |
※ 넬 Daum 팬 카페에 업로드된 스케줄을 바탕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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