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결핵균이 일으키는 감염병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결핵(結核, 영어: tuberculosis, TB)은 여러 종류의 미코박테륨, 특히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흔하면서도 치명적일 수 있는 전염병이다.[8] 옛말로 가슴앓이(consumption), 백사병(white death), 노체(勞瘵)라고도 했다. 결핵균은 1882년 미생물학자인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 발견되었다. 1950년대 항결핵제 개발 전까지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었다. 항결핵제 이전의 치료방법은 그저 영양, 안정, 맑은 공기와 햇볕 쬐기가 치료법의 전부였으며, 수술요법으로는 감염부위를 폐쇄시키는 수술이었다.
결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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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Tuberculosis, Phthisis, phthisis pulmonalis, consumption |
결핵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의 흉부 X-레이 사진 | |
진료과 | 감염병, 기도학 |
증상 | 만성 기침, 발열, 객혈, 체중 감소[1] |
병인 | 결핵균[1] |
위험 인자 | 흡연, 후천면역결핍증후군[1] |
진단 방식 | CXR, 배양, 결핵 피부반응 검사[1] |
유사 질병 | 폐렴, 히스토플라스마증, 유육종증, 콕시디오이데스진균증[2] |
예방 | 고위험군 검사, 감염자 치료, BCG 백신 접종[3][4][5] |
치료 | 항생물질[1] |
빈도 | 인구 중 25% (잠복결핵감염, latent TB)[6] |
사망 | 1,600,000 (2017)[7] |
결핵균은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질병을 일으켜 왔다. 이 질환은 인체의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인 동시에 감염성인 급성질환이며 만성질환이다.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결핵은 폐에 잘 걸리는데 약 85%정도가 폐에 발생하며, 혈류나 임파관을 따라 몸의 어느 기관에나 전파되어 영향을 줄 수 있다. 결핵은 환자의 기침, 콧물, 가래로부터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9]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활동성 결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으며, 그 중 1/10 정도가 발병한다. 이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그 중 절반 이상이 병으로 죽게 된다.
전형적인 증상은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 오한, 식은땀, 체중 감소이다. 다른 기관에의 감염은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진단은 X-레이, 투베르쿨린 반응, 체외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gamma) 검사, 혈액 검사, 현미경 검사, 체액 배양,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을 이용한 검사 등의 방법에 의한다.
결핵의 치료는 상당히 어렵고 길며, 치료 과정에 여러 항생제가 투입된다. 필요한 경우, 폐의 공기로부터의 접촉을 차단하거나 관리하기도 한다. 다제내성 결핵에 있어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 예방은 격리와 백신(보통은 BCG) 접종에 의존한다.
세계 인구의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추정된다.[10][11] 매초 1명 꼴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매년 결핵을 앓는 사람들의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줄고 있으나, 인구 증가로 새로운 환자의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12] 2007년에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약 1,370만의 만성 질환자가 있으며, 930만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180만이 사망한다고 추정되었다.[13]
결핵은 선진국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있는데, 이는 이들의 면역계가 면역억제제와 지속적인 남용, 또는 AIDS에 위협받기 때문이다. 결핵의 분포는 전 세계적으로 균등하지 않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약 80%의 인구가 투베르쿨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는 반면, 미국에서는 5~10%만이 양성 반응을 보인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