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협동일관용기(영어: intermodal container 인터모달 컨테이너[*])는 화물운송에 주로 시용하는, 쇠로 만든 큰 상자로, 협동일관운송에 사용될 목적으로 설계해 제조되는 표준화된 선적용기다. 한국어로는 통상 그냥 컨테이너(container)라고 한다. 영어로는 컨테이너(container), 카고(cargo), 프레이트(freight), 국제표준 컨테이너(ISO containter) 등 각종 명칭으로 통칭한다. 협동일관이란 서로 다른 운송수단, 즉 선박· 철도·트럭를 막론하고 옮겨 실을 때마다 내용물을 꺼냈다가 다시 포장할 필요 없이 이 컨테이너째로 싣고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1] 현재 협동일관운송은 전세계적으로 아주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을 이 컨테이너가 지키고 있다. 물론 그보다 작은 규모에서의 운송에서도 널리 쓰인다.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화물선을 컨테이너선이라 한다.
컨테이너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 각 종류마다 표준화되어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컨테이너의 90%는 내후성강으로 만들어 길이 20 피트(6 미터) 또는 그 두 배인 40 피트(12 미터)인 컨테이너가 차지하고 있다. 이 컨테이너를 소위 건화물(dry freight) 컨테이너, 또는 범용(general purpose) 컨테이너라고 부른다.[2][3] 건화물 컨테이너의 높이는 8 피트 6 인치(2.6 미터) 또는 9 피트 6 인치(2.9 미터)이며, 그 중 후자를 하이큐브(Hi-Cube) 컨테이너라고도 한다.[4]
2012년 기준으로 전세계에 2050만 여개의 컨테이너가 있다.[5] 컨테이너 화물은 전통적인 개품산적화물을 크게 대체했다. 2010년 기준 전 세계 해운무역의 60%가 컨테이너 운송이다.[6][7] 컨테이너로 대체되지 않은 전통 화물방식으로는 산적화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