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길
중국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아시아를 통한 무역로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비단길(緋緞路, 비단로) 또는 실크로드는 근대 이전에 동서양을 잇는 육지나 해상의 무역 경로를 가리킨다. 여기서 말하는 '동양'은 중국을 의미하는데 이는 현대 언어로 표현한다면,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이 제안한 비단길 자체가 중국의 비단이 유럽으로 거래되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 문서는 땅과 바다 등을 통한 근대 이전의 동서 교역로에 관한 것입니다. 실크로드에 관한 동음이의어에 대해서는 실크로드 (동음이의) 문서를, 비단길에 관한 동음이의어에 대해서는 비단길 (동음이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비단길은 중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된 매우 수익성 높은 비단 직물 거래에서 그 이름을 얻었다. 이 네트워크는 한(漢)나라 시기 중앙아시아로의 확장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약 기원전 114년 장건(張騫)의 임무와 탐험을 통해 해당 지역이 통일된 통제 하에 들어갔다. 파르티아 제국은 동아프리카와 지중해로의 다리 역할을 했으며 기원후 1세기 초에는 중국의 비단이 로마, 이집트, 그리스에 알려지게 되었다. 동방에서 온 다른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는 차, 염료, 향수, 도자기가 있었으며, 서방에서의 수출품으로는 말, 낙타, 꿀, 와인, 금이 있었으며 종이와 화약과 같은 상품의 확산은 신흥 상인 계급에게 상당한 부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여러 왕국의 궤적을 크게 변화시켰으며, 세계 역사에까지 영향을 미쳤다.[1]
비단길은 단순히 동서를 잇는 횡단축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북의 여러 통로를 포함해 동서남북으로 사통팔달한 하나의 거대한 교통망으로 보아야 한다. 이에 따라 비단길의 개념 또한 확대되어 3대 간선과 5대 지선을 비롯해 수만 갈래 길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적인 그물 모양의 교통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