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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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懷疑主義, 영어: skepticism) 또는 회의론(懷疑論)은 크게 철학적 회의주의와 종교적·과학적 회의주의로 나뉜다.
회의주의는 인간이 이 세계에 관해서 확실한 지식(진리)을 갖는다는 가능성에 회의를 느끼는 이론 및 그러한 입장이다.[1] 고대에는 정치와 사상의 혼란 속에서 고대 회의주의 철학이 성립했다.[1] 근세에 와서는 중세적인 신의 권위에 대한 회의가 실증적인 자연 연구의 발전과 결부해서 성장하였고, 절대적 진리는 인식 불가능이라는 사상이 특히 데이비드 흄 등에 의해 주장되었다.[1] 그러나 고대 회의주의가 회의를 수행한 결과 "판단중지"에 도달한 데 대하여 근세 데카르트의 경우에는 인간의 의식에 있어서 회의의 작용 그 자체의 확실성을 인정하고 거기에서 근세의 합리론 철학(合理論哲學)을 탄생시켰다.[1] 회의는 소극적인 태도이지만 절대적 진리를 분별없이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인 의의를 가질 수도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