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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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實用主義) 또는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은 1870년 무렵 미국에서 시작된 철학적 전통이다.[1] 일반적으로 찰스 샌더스 퍼스의 《실용적 극대》 발표를 실용주의의 출발로 본다.
“ | 당신의 개념이 가리키는 대상의 효력을 생각해 보라. 그러면, 그러한 효력을 갖는 당신의 개념이 대상에 대한 당신의 개념이다.[2] | ” |
실용주의는 생각의 기능이 설명, 재현, 실재의 반영 등과 같은 것이란 아이디어를 거부하고[3], 그 대신 예측, 문제 해결, 행동과 같은 일들을 위한 도구로 파악하였다. 실용주의는 지식의 본질, 언어, 개념, 의미, 과학과 같은 철학의 주요 주제 모두가 그들 나름의 특정한 유용성과 성과를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실용주의 철학은 "인간의 경험 안에서 실행적 시험을 거쳐야" 아이디어의 특정되는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4] 실용주의는 이상주의, 사실주의, 토미즘[5] 등이 세계를 불변의 것으로 파악하는 것과 달리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4]
실용주의, 즉 프레그머티즘이란 낱말은 19세기 말 퍼스가 자신의 사상을 나타내기 위해 만든 신조어이다. 퍼스는 자신의 사상이 여러 철학 사조의 주장들 가운데 과학적인 내용을 결합하여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후 실용주의란 말은 원칙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정치적 태도를 가리키는 말로도 혼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