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었다. 15~16세기에 모로코인들은 북쪽에서는 레콩키스타를 전개하는 기독교 국가들에게 이베리아 반도에서 쫒겨났으며, 동쪽으로는 틀렘센왕국 및 하프스 왕조를 무너뜨린 오스만 제국에게 노려지는 등 주권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직면했다. 그러나 마린 왕조와 사아디 왕조가
무어인으로부터 멜리야를 빼앗아 점령하게 되었다. 당시 멜리야는 틀렘센왕국과 페즈 왕국의 경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수차례간의 전투 끝에 버려진 상황이었으며 스페인군은 무혈입성을 할 수 있었다. 스페인은 페즈 왕국의 추가정복에 나서지는 않았으며 이후 발발한 이탈리아 전쟁과
1170년 수도를 지금의 세비야로 옮기기에 이른다. 그러나 1212년 무함마드 나시르가 카스티야, 아라곤, 나바라, 포르투갈의 기독교 4왕국 연합에 패배하면서 세력이 약화된다. 전투에서 무와히드조는 열세로 밀려났으며 이베리아반도의 실권을 내주게 됐다. 무어인의 거대한 유산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