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실주의 작가이자 노예제 반대자인 해리엇 비처 스토(1811년-1896년)가 1852년에 발표한 대표작이다.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톰 아저씨의 오두막(Uncle Tom's Cabin)은 미국의 사실주의 작가이자 노예제 반대자인 해리엇 비처 스토(1811년-1896년)가 1852년에 발표한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노예제의 비참함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노예제 반대론자와 찬성론자간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려졌다. 반대론자들은 노예제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소재가 되었고, 찬성론자들에게는 "편견으로 가득찬 책"이었던 것이다. 폭력에 반대하다가 악마같은 노예주 레글리에게 구타당한 톰이 "비록 나의 몸은 당신에게 팔려 왔지만, 내 영혼만은 하느님의 것입니다."라고 외친 선언은 노예제에 대한 반대하는 작품의 성격을 잘 설명해준다. 미국 소설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가 된 책이다. 시인 랭스턴 휴즈는 이 소설을 두고 '미국 최초의 저항 소설'이라고 불렀다. 《National Era》라는 잡지에 처음으로 연재되었던 첫 장편 소설이며, 1850년에 발표된 도망 노예 단속 법안과 노예 제도에 대한 반발로 쓰여졌다. 해리엇은 아이들을 모두 재운 뒤 밤마다 이 소설의 집필에 매달렸다고 한다.
켄터키주(州)의 지주 셸비 부부는 노예들에게는 마음씨 좋은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셸비는 사업에 실패하고 막대한 빚을 져 농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자신에게 충실하였던 노예 톰과, 혼혈 노예 엘리저의 다섯 살난 아들 해리를 노예상인에게 판다. 아들 해리와 헤어질 것을 알게 된 엘리저는 해리와 함께 도망치고, 해리의 아버지인 조지 해리스를 만나 평화주의 교회인 퀘이커공동체의 도움으로 무사히 캐나다에 당도한다. 한편 톰은 팔려가는 도중, 배가 강을 따라 내려갈 때, 같은 배의 승객인 에바의 생명을 구한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녀의 아버지 오거스틴 세인트 클레어에게 팔려가고, 그곳에서 한동안 행복하게 지낸다. 그러나 에바와 오거스틴이 사망하고 냉혹한 시몬 레글리에게 다시 팔려가서 레글리의 목화밭에서 심한 학대를 받는다. 톰은 레글리의 다른 노예인 캐시와 에믈린의 탈출을 도와주고 그로 인해 레글리로부터 죽임을 당한다. 톰이 죽기 직전 톰의 원래 주인인 셸비 부부의 아들 조지는 톰을 다시 사들이려고 찾아오지만, 톰은 결국 사망한다. 조지는 켄터키 본가로 돌아가 노예들에게 톰의 희생에 대해 알리고, 모든 노예를 풀어준다.
흑인 노예. 정직하고 성실하며 신앙심이 깊다. 셸비 부부, 오거스틴, 에바에게 신임을 받지만 마지막 주인이 된 레글리에게 모진 학대를 당해 되찾으러 온 옛 주인 아들 조지의 눈 앞에서 사망하고 만다.
톰의 첫 번째 주인. 마음이 착하고 성실하며 노예를 자유민처럼 대해주지만, 사업 실패로 어쩔 수 없이 톰을 팔게 된다.
셸비 부부의 아들. 노예를 차별하지 않으며 톰이 팔리자, 매우 슬퍼한다. 성인이 된 뒤에는 톰을 데려오려 찾아 나섰다가 그의 비참한 죽음을 보게 된다. 결국 고향으로 돌아와 노예들을 해방시킨다.
오거스틴의 딸로, 마음씨가 착하고 귀엽다. 모든 노예들에게 친절하고 노예들의 불행을 가슴 아파하며 톰을 좋아한다. 몸이 약해 어린 나이에 사망한다.
톰의 두 번째 주인이자 에바의 아버지. 뉴올리언스의 부자 신사로 너그럽고 인자하다. 톰을 무척 신임하여 자유를 주려고 약속하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셸비 부인이 아끼는 혼혈 노예. 조지 해리스와 결혼하여 해리를 낳지만 셸비 부부가 해리를 판 사실을 알고는 밤중에 해리를 데리고 도망친다.
톰의 마지막 주인. 북부 출신으로 성격이 냉혹하며 노예를 짐승 취급한다. 성실하고 신앙심 깊은 톰을 미워하여 온갖 학대를 일삼는다. 결국 톰이 사망하고 나서는 톰과 다른 노예들의 유령들에 시달리면서 폐인이 된다.
혼혈 노예로 엘리저의 남편. 매우 똑똑하며 잘생겼다. 비참한 노예 생활을 못 견뎌 자유를 찾아 도망을 치면서 노예상인의 패거리들과 맞서 싸우고, 가족들하고 다시 만나 캐나다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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