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베라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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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베라(Typhoon Vera)는 1959년에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으로, 일본에 상륙한 역대 태풍 중 가장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태풍이며 당시까지 일본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었다. 풍속 71.5 m/s(카테고리 5등급)의 세력으로 일본 기이반도 와카야마현 남단의 시오노미 곶에 상륙해 혼슈섬을 가로질러 다시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일본 중부, 동부, 북동부의 광범위한 지방에서 피해를 입었다. 태풍 베라가 일본에 준 극심한 피해로 인해 일본 기상청에서는 피해가 특히 심한 태풍에게만 붙이는 특별한 이름인 이세만 태풍(伊勢湾台風)을 부여했는데 그 이유는 이세만의 범람에 따라 나고야시 등 인근 지역에서 피해가 막대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기상청에 의해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은 태풍은 태풍 베라를 포함해 총 8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