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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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회로(영어: Calvin cycle)는 광합성에서 이산화탄소와 다른 화합물을 글루코스로 전환시키는 일련의 생화학적 산화·환원 반응들로 이루어진 회로를 의미한다. 광비의존적 반응(光非依存的 反應, 영어: light-independent reaction), 암반응(暗反應, 영어: dark reaction)이라고도 한다. 이 반응 회로는 틸라코이드 막 외부 엽록체의 영역인 스트로마에서 일어난다. 물과 이산화탄소와 명반응의 생성물(ATP와 NADPH)을 재료로 탄소고정, 산화환원, RuBP 생산의 세 단계를 거쳐 글루코스를 만들어낸다. 각 과정을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생합성 단계(biosynthetic phase), 광합성 탄소감소 회로(photosynthetic carbon reduction (PCR) cycle)로 지칭되기도 한다.[1]
암반응이란 이름에도 불구하고 빛이 있을 때 일어나는 명반응의 산물(환원된 NADP)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식물은 밤 동안에는 캘빈회로를 진행하지 않는다. 어두울 땐 비축해 뒀던 녹말로 수크로스를 만들어 체관부에 분비해 식물에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광합성의 종류(C3 탄소고정, C4 탄소고정, CAM 식물)와는 상관없이 빛이 있을 때 암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CAM 식물은 밤에 액포에 말산을 저장해 두었다 낮에 방출하여 암반응이 일어나게 한다.
방사성 탄소를 사용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화학자 멜빈 캘빈이 규명하였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