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비세스 2세
아케메네스 조 페르시아의 황제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캄비세스 2세(페르시아어: کمبوجیه, 고대 페르시아어: 𐎣𐎲𐎢𐎪𐎡𐎹, ? - 기원전 522년 죽음)는 기원전 6세기에 활동한 아케메네스 조 페르시아의 황제(재위 기원전 530년~522년)로 키루스 2세와 카산다네(Cassandane)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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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아 생년을 알 수 없으며, 아버지 키루스 2세와 아케메네스 가문의 딸, 카산다네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키루스의 생존시에 기원전 539년 4월부터 기원전 538년 12월까지 북부 바빌로니아에 대한 업무를 관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바빌론과 시파르 등 바빌로니아 내의 도시들을 돌아다녔으며, 기원전 538년 바빌론에서 마르둑 신에 대한 제의를 맡은 기록이 있다. 기원전 530년 8월경 부왕에 의해 공동 통치자로 임명되고 중앙아시아의 마사게타이(Massagetae) 원정에 나섰으며, 키루스 2세가 사망하고 별 다른 반대 없이 부왕의 뒤를 이어 아케메네스 조 페르시아의 유일한 통치자가 된다.
캄비세스는 즉위직후부터 이집트를 공격하기로 마음먹고 그리스인 용병인 파네스(Phanes)를 통해 이집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사모스 섬의 폴리트라테스(Polycrates)를 회유하고 아라비아 원주민과 연계해 사막에 식수통으로 쓸 토기를 대량으로 매점하는 등 전쟁을 준비한다.
캄비세스 2세의 통치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았으며, 그의 치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사건이 있다면 그것은 아프리카, 특히 이집트에서 기원전 525년 벌인 펠루시움 전투에서 파라오 프삼티크 3세(재위 526–525 BC)를 이기고 이집트를 정복한 것이다. 이집트에 정착한 뒤 그는 키레나이카(Cyrenaica) 정복 등 아프리카에서의 영토를 늘려갔으나, 기원전 522년 봄, 페르시아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서둘러 이집트를 떠났다. 시리아(에버나리)로 이동하던 중 허벅지에 상처를 입었는데, 이 상처가 악화되어 캄비세스 2세는 3주 후 오늘날의 하마(Hama)로 유력시되고 있는 아그바타나(Agbatana)라는 곳에서 사망했다.
캄비세스 2세에게는 자식이 없어서 동생 바르디야가 뒤를 이었으나, 얼마 되지 않아 다리우스에 의해 찬탈되었다. 다리우스는 아케메네스 조 페르시아의 힘을 더욱 증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