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찬 와카집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칙찬 와카집(일본어: 勅撰和歌集 촉센와카슈[*])는 일본에서, 천황이나 상왕(上皇)의 명에 의해 편집된 모든 가집(歌集)을 일컫는 통칭이다. 그 시초는 엔기(延喜|えんぎ, 연희)5년 (905년)에 편찬된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 고금화가집)이다. 그 이래로 534년간 21책의 촉센와카슈들이 만들어졌다. 이것을 모두 모아 이십일대집(二十一代集)이라고 한다.
그 편집 시기에 따라 삼대집(三代集), 팔대집(八代集), 십삼대집(十三代集)으로 나누는데, 삼대집은 고킨와카슈에서 슈이와카슈(拾遺和歌集, 습유화가집)까지를, 팔대집은 고킨와카슈에서 신고킨와카슈(新古今和歌集, 신고금화가집)까지, 십삼대집은 신촉센와카슈(新勅撰和歌集, 신칙선화가집)에서 신쇼쿠고킨와카슈(新続古今和歌集, 신속고금화가집)까지를 이른다. 남북조 시대 당시 남조에서 편찬된 신요와카슈(新葉和歌集, 신엽화가집)는 성격상 준(準) 촉센와카슈로 따로 분류하여 이십일대집에 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