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청사와 관사
대한민국 수도의 옛 건물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조선총독부 청사(朝鮮總督府廳舍, 영어: Japanese General Government Building, Seoul)는 일제 강점기 조선에서 일본 제국의 식민 통치를 시행한 최고 행정 관청인 조선총독부가 사용한 건물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개의 건물을 거쳐갔다. 조선총독부 관사(朝鮮總督府官舍)는 조선총독부와 유관 기관의 관리들을 위해 지어진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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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한일 병합 이후 35년의 식민 통치 기간 동안에 조선총독부는 남산 왜성대와 경복궁의 총독부 청사 2곳과 남산 왜성대와 용산, 경무대의 총독 관저 3곳을 비롯하여 다수의 관사를 건립하였다. 조선총독부 청사는 한일 병합 조약에 의해서 조선총독부가 설치되자 1907년에 건립된 남산 왜성대의 통감부 청사를 총독부 청사로 전용하였다가 사무 공간의 부족으로 1926년에 경복궁 흥례문 구역을 철거한 터에 신청사를 건립하였다. 조선 총독의 관저는 남산 왜성대의 통감 관저를 1910년부터 관저로 사용하였고 1908년에 건립된 용산의 관저를 별도로 운용하였으며 1937년에 경복궁 신무문 밖 후원 지역에 총독 관저를 신축하였다. 한편 1910년 이후 식민 통치 기구가 정비되면서 조선에 체류하는 일본인 관리의 수가 증가하자 이들을 위한 관사가 대량으로 건설되어 보급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 제국이 패망하자 조선총독부 청사와 관사는 미군정청에 인계되었다.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대한민국 정부가 청사와 관사를 다시 인계받아 대통령 관저, 정부 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였다. 1950년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청사와 관사의 일부가 파괴되었고, 1995년 김영삼 정부때 일제 강점기의 잔재 청산을 이유로 그때까지 현존하던 청사와 관사를 모두 철거함으로써, 당시 미국의 CNN, 영국 BBC, 중국 신화통신사, 일본 NHK 등,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조선총독부 지붕에 있던 첨탑은 현재 독립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