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정우회
일본 제국의 정당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입헌정우회(일본어: 立憲政友会 릿켄세이유카이[*], 약칭: 정우회)는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까지 존재했던 일본 제국의 정당이다.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 입헌민정당과 함께 양당제를 구성했다.
입헌정우회 立憲政友会 | |
이념 | 보수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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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 우익 |
입헌정우회 본부 | |
역사 | |
창당 | 1900년 9월 15일 |
해산 | 1940년 7월 16일(정통파) 1940년 7월 30일(혁신파) |
선행조직 | 헌정회 |
통합된 정당 | 자유당, 진보당 |
후계정당 | 대정익찬회 |
내부 조직 | |
중앙당사 | 도쿄 |
기관지 | 『정우』, 『중앙신문』 |
1900년 정당내각제 확립을 꾀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주도 하에 창당되었으며 제4차 이토 내각부터 수대에 걸쳐 내각을 조직해 정권을 담당했다. 1939년 혁신파(나카지마파), 정통파(구하라파), 중립파(가네미쓰파)로 분열했다가 1940년 7월 16일 정통파와 통일파(중립파의 후신)가 해산하고 7월 30일 혁신파도 해산하면서 입헌정우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정우회는 성립 취지서에서 드러나듯 "우리는 국가에 대한 정당의 책임을 존중하고 오로지 공익을 목적으로 하여 행동"하고자 했다. 국운을 추진하고 문명을 부식(扶植)하기 위해 여론을 지도하고 지방공공시설의 건설에서도 공익을 최우선하여 국가 공당임을 강조했다. 당명에 '당'이 아니라 '회'를 넣은 것도 국가 이익을 우선하고 국가와의 일체감을 강조했던 이토 초대 총재의 정당관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당에 대한 국가의 우위성을 나타낸 것이었다. 국민의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민당을 정당이라고 한다면 정우회는 이를 억누르는 반정당적인 정당이었던 셈이다.
이토는 상공업, 나아가 국가의 발전을 목표로 삼았고 당시 서서히 증가하던 지주 출신 사업가들에게 입당을 권유했다. 사이온지 내각 때는 철도의 국유화 및 신설, 축항, 학교 건설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이권을 투여해 당세를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미쓰이 그룹, 야스다 그룹, 시부사와 그룹 등의 재벌의 지지도 얻었다. 또한 개인의 권리 및 자유의 보전, 우호적인 외교 관계, 국방 충실, 교육 진흥, 산업 발전, 교통망의 충실 등도 추진했다. 이누카이 내각 때는 경제를 중심으로 한 평화적 외교 정책인 산업입국주의를 표방하기도 했다. 정우회의 유력 지지 기반에는 지주들도 있었기에 지방자치 존중이나 지방 분권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