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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의 여신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이슈타르(아카드어: 𒀭𒌋𒁯) 또는 인안나(수메르어: 𒈹)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나오는 미와 연애, 풍요와 다산, 전쟁, 금성의 여신이다. 수메르인들에게는 인안나(lnanna, 하늘의 여왕), 아카드인들에게는 이슈타르(Isthar), 페니키아인들에게는 아스타르테(Astarte)로 불렸으며 오늘날에는 아카드어 이름인 이슈타르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아누의 딸이며, 니네베와 아벨라(에르빌)에서 특히 숭배되었다. 수메르 이름 중에는 인닌 , 엔닌 , 닌닌 , 닌니 , 니난나 , 니나르 , 인난나 , 엔닌나 , 이르니나 , 인니니 , 나나 그리고 닌 등 다수이름을 포함한다. 이 이름들은 공통적으로 하늘의 여신이라는 Nin-ana에서 비롯되었다. 인닌, 닌니,닌아나, 이르니나의 표현들은 발생단계부터 독립적인 여신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슈타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여성 수호신이다. 우루크시대 초기 BC 4000-3100년경, 이슈타르는 우루크 도시와 연관이 있다.
유명한 우루크의 화병에는 여성 통치자로 보이는 이에게 벌거벗은 남자들이 다양한 물품 즉 그릇과 선물 그리고 농산물 바구니와 양과 염소를 데리고 줄서서 선물을 가져오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모습은 하인들이 참석한 신성한 결혼식의 모습이다.
여성의 모습은 문설주에 꼬인 두개의 갈대상징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녀 뒤에 이슈타르임을 알리는 표식이 있고 남자의 모습은 퇴적더미와 상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후에 EN을 상징하는 설형문자이거나 높은 성전 대제사장을 나타낸다. 특히 우루크시대에 고리달린 문설주의 상징은 이슈타르와 연결된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사이에는 이슈타르와 관련된 많은 신사와 불각들이 있었다. 에안나 성전은 우루크에서 '하늘의 집' 또는 '안의 집'을 의미하며 신성한 매춘이 일반적인 관행으로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 또한 레이크에 따르면 성별이 없거나 혹은 자웅동체의 몸을 가지고 있는 여성스러운 남자들이 이슈타르 사원의 예배와 의식 관행에 참여할 수 있었다.
네 번째 천년의 도시의 신은 본래 안(An)이었다.후에 이슈타르에게 헌신된 후 여신을 위한 여성사제의 집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연중행사로 봄을 알리는 춘분에 거룩한 결혼 혹은 신성한 혼례식에서 최고 여사제는 이슈타르의 배우자인 양치기 두무지로 재현되는 젊은 남자를 그녀의 침실로 부를 수 있었다.
이슈타르의 상징은 여덟개의 뾰족한 별 혹은 장미매듭이다. 그녀는 힘의 상징인 사자와도 연결되어 있는데 종종 두마리의 암사지 뒤에 서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녀의 쐐기문자는 창고 문설주에 꼬인 갈고리 모양의 매듭으로 표현된다.
이슈타르는 하늘 행성인 금성과 관련이 있다. 그녀의 아스트랄 발현으로 이슈타르의 찬가가 있다. 그것은 이슈타르와 에레슈키갈의 명계하강을 포함한 인안나에 관한 많은 신화에서 그녀의 움직임은 금성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것으로 믿어왔다. 지구 가까이 위치한 금성이 하늘을 가로질러 다소 불규칙하게 이동하고 금성은 아침과 저녁 모두 서쪽과 동쪽에서 뜬다.
비너스의 변덕스런 움직임 때문에 일부 문화에서는 비너스를 개별적인 개체로 인식하고 오히려 두개의 별이 아침과 저녁 각각의 수평선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인지하였다. 비너스의 이상한 움직임은 신화뿐만이 아니라 이슈타르의 엉뚱한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아라타는 우루크와 똑같은 구조로 지어진 도시로 아라타에는 우루크에 필요한 천연자원이 있었다.(금,은,라피스 라줄리) 우르크의 왕 엔메르카르는 아라타로부터 돌을 가져와 우루크에 신전을 지을 수 있도록 이슈타르에게 요청을 하자 그녀는 주비 산맥을 가로질러 아라타 왕에게 성전을 짓기 위한 귀중한 금속을 요청하는 전령사를 보내라고 말했다. 그 메신저는 이슈타르를 찬양하는 방법으로 여러 관문을 통과하여 아라타의 왕에게 그의 명령을 전달했지만 아라타왕은 우루크의 요구를 이행할 수 없다고 거절하자 그는 당황했고 에안나 사당을 지으면 이슈타르가 기뻐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아라타의 왕은 우루크의 왕 엔메르카르에게 아라타는 지금 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아라타로 보리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엔메르카르는 남자들을 동원하여 그들에게 음식을 보냈지만 아라타의 왕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슈타르의 명계 하강은 설형문자로 된 문서에 기록된 이야기로 이슈타르가 어떠한 이유로 명계를 찾아가는 것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슈타르가 명계로 내려간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자신의 연인 탐무즈를 찾기 위해서, 또는 생명의 여신으로서 죽은 자의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배다른 자매인 언니 에레쉬키갈이 다스리는 명계로 갔다고 한다. 명계에서는 누구도 한번 가서 돌아올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어기고 명계의 비밀을 알고나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언니 에레쉬키갈의 분노를 사게 된다.
이슈타르는 지하 세계로 내려가기 전, 7가지 신권을 모아 의장으로 변화시켜 몸에 걸쳤다. 그리고 시녀 닌슈부르에게 자신이 사흘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지혜의 신 엔키에게 도움을 청하라 일렀다.
지하 세계에 도착하자 에레쉬키갈의 계획을 전달 받은 문지기는 이슈타르에게 7개의 문을 차례대로 열게 하여 하나의 문을 지날 때마다 그녀가 걸치고 있던 7가지 의장 중 하나를 벗기도록 하였다. 이것은 에레쉬키갈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이슈타르의 7가지 신권을 제거하고자 하였던 것이며, 저승에 갈 때는 이승에서 누리던 모든 권력을 버려야 함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이슈타르가 문을 지날 때마다 그녀의 왕관, 청금석 구슬 목걸이, 구슬 끈, 가슴에 대는 금속판, 금팔찌, 청금석 홀, 예복이 차례대로 벗겨졌다. 벌거숭이가 되어 화가 난 이슈타르는 에레쉬키갈의 방에 도착하였지만 에레쉬키갈은 그녀를 투옥하고 지독한 고통에 시달려 죽게 하였다.
이슈타르가 명계에 내려간 후로 지상의 농작물은 성장을 멈추고 모든 동물의 생식 활동이 멎었다. 이러한 상태로 사흘이 지나자 닌슈부르는 주인이 지시한 대로 지혜의 신 엔키를 찾아갔다. 엔키는 거세된 남자(Asu-shu-namir)를 만들어 그에게 에레쉬키갈에게 가서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그녀에게 대항하여 그녀의 가방에 있는 생명의 물을 요구하라 하였다. 에레쉬키갈은 거세된 남자의 말에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요구대로 생명의 물을 주었다. 거세된 남자가 이슈타르에게 생명의 물을 뿌리자 이슈타르는 되살아났다.
이슈타르가 다시 살아나자 명계의 신들은 명계의 규칙을 지키고자 그녀를 대신할 자를 내놓으라 요구하였다. 이슈타르는 어느 누구도 자기 대신 죽도록 허락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찾던 연인 탐무즈가 지상의 옥좌에 태연히 있는 것에 화가 나 그가 자신을 대신해 저승에 가도록 한다. 이때 탐무즈의 누이 게슈티난나가 그의 대역을 자원하자, 이슈타르는 탐무즈와 게슈티난나가 교대로 명계에서 지내도록 하였다. 이슈타르는 명계를 벗어나면서 7개의 문을 다시 지나게 되고 문을 지날 때마다 자신의 의장을 되돌려 받았다.
지상의 모든 생물 중 이슈타르에게 총애를 받는 자들은 잔인하게 다루어졌다. 이러한 이슈타르의 속성은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잘 드러난다. 우루크로 돌아오는 길가메쉬에게 첫눈에 반한 이슈타르가 그에게 청혼하자, 길가메시는 그녀의 애인이었던 남자들의 최후를 익히 알고 있었기에 청혼을 거절한다.
이슈타르의 사랑을 받는 인간은 그 가혹한 정열과 질투로 인해 짐승과 같은 운명을 겪는다는 의미였다. 신들에게 있어서도 이슈타르의 사랑은 치명적이었는데, 길가메쉬에 의하면 추수의 신 두무지도 그녀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었다 한다.
길가메쉬의 말에 화가 난 이슈타르는 그를 저주하여, 천신 아누에게 부탁하여 하늘의 황소 구갈안나를 풀어 복수하고자 한다. 하지만 길가메쉬와 엔키두가 구갈안나를 죽임으로써 복수는 허사로 돌아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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