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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정치인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유척기(兪拓基, 1691년 ~ 1767년)는 조선 후기의 문신, 정치인이다. 자는 전보(展甫), 호는 지수재(知守齋), 시호는 문익(文翼), 본관은 기계이다.
1721년 사신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후 신임사화가 일어나자 경상남도 동래로 유배되었다. 1725년 노론이 권력을 잡자 풀려나와 양주목사·함경도관찰사·강화유수·부제학·도승지·한성부좌윤·동지의금부사·황해도관찰사·대사간·대사헌을 거쳐 경상도관찰사를 한 뒤에 호조판서·우의정이 되었다. 이때 신임사화로 죽은 김창집과 이이명의 복관을 건의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스스로 벼슬에서 물러났다. 그 후 1758년 영의정이 되었으나 곧 그만두었다.
그는 당론으로 사도세자의 제거를 세운 노론의 당론에 반대하여, 사도세자의 보호에 앞장섰으며 소론의 이종성과 만나 초당적으로 협력하였다. 그는 숙의 문씨가 임신, 출산하자 왕궁에 머무르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았다. 숙의 문씨가 자녀를 낳았을 때 축하인사 한마디 없었다는 이유로 영조에게 조회에서 심한 질책을 당하기도 했다.
1728년(영조 5) 이인좌의 난 진압 직후 분무원종공신 1등(奮武原從功臣一等)에 책록되었다.
그는 당대의 명필이었으며 저서로 <지수재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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