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영국의 왕비 (1900–2002)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Elizabeth Bowes-Lyon, 1900년 8월 4일~2002년 3월 30일)은 영국의 왕족으로, 조지 6세 국왕의 왕비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머니이다. 흔히 퀸 마더(Queen Mother, 왕대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대영제국 최후의 아일랜드 왕비이자 인도 황후이며, 헨리 8세의 왕비들 이후 최초의 평민 출신 왕비이다.[1] 현재 영국 왕실 일원 중 동서 글로스터 공작부인 앨리스 다음으로 장수한 인물이다.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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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Elizabeth The Queen Mother | |
1986년의 공식 초상 | |
영국 왕대비 | |
신상정보 | |
출생일 | 1900년 8월 4일(1900-08-04) |
출생지 | 잉글랜드 런던 또는 히친 |
사망일 | 2002년 3월 30일(2002-03-30)(101세) |
사망지 | 잉글랜드 버크셔주 윈저 |
국적 | 영국 |
가문 | 윈저 왕조 |
부친 | 제14대 스트래스모어와 킹호른 백작 클로드 보우스라이언 |
모친 | 스트래스모어와 킹호른 백작부인 세실리아 보우스라이언 |
배우자 | 조지 6세 |
자녀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공주 마거릿 |
묘소 | 윈저 성 세인트 조지 예배당 |
스코틀랜드계의 귀족으로 태어나 1923년 조지 5세와 메리 왕비의 차남인 요크 공작 앨버트와 결혼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부부와 두 딸 엘리자베스 공녀와 마거릿 공녀로 구성된 요크 공작 부부의 단란한 가정 생활은 전통적인 영국 가정의 이상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영국인들의 호감을 샀다. 또한 적극적으로 다양한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대중들과 접촉하려 애썼던 엘리자베스는 신민들의 호의를 받으며 '미소 짓는 공작부인(Smiling Duchess)'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1936년 남편의 형인 에드워드 8세가 자신의 애인인 미국 출신의 이혼녀 월리스 워필드 심프슨과 결혼하고자 왕위를 내놓으면서 남편 앨버트 왕자가 조지 6세로 즉위하자 영국의 왕비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주변국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국 왕실로서는 최초로 국왕인 남편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였다. 또한 전쟁 중에는 공습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런던을 떠나지 않고 불굴의 정신과 의지를 표방하며 국민들을 강하게 독려하여 아돌프 히틀러로부터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인”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