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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핵의학 분야의 영상 기술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陽電子放出斷層撮影, 영어: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은 양전자 방출을 이용하는 핵의학 검사 방법 중 하나로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한 의약품을 체내에 주입한 후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기를 이용하여 이를 추적하여 체내 분포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술(陽電子放出斷層撮影術), 양전자 단층촬영(陽電子斷層撮影)이라고도 한다. 암 검사, 심장 질환, 뇌 질환 및 뇌 기능 평가를 위한 수용체 영상이나 대사 영상도 얻을 수 있다.
음전하를 가지고 있는 전자와 물리적 특성이 유사하지만 정반대로 양전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양전자라고 한다. 이러한 양전자는 방사선의 한 종류로, 방사성 의약품이 베타 붕괴를 겪을 때 방출된다. 이후 양전자가 일반 전자와 충돌하면 두 입자가 소멸하고 감마선이 방출되는데, 이를 촬영하는 것이 바로 PET이다.
양전자는 C-11, N-13, O-15, F-18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방출된다. 이러한 원소들은 생체의 주 구성 물질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 가장 흔히 이용하는 방사성 의약품인 F-18-불화디옥시포도당(F-18-FDG)은 포도당 유사 물질이어서, 이를 주사하면 몸 안에서 암과 같이 포도당 대사가 항진된 부위에 많이 모이게 된다. 헤모글로빈과 결합된 산소-15를 통해 혈액의 움직임을 관찰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양전자 단층 촬영 스캐너와 컴퓨터 단층 촬영(CT) 스캐너를 하나로 결합시킨 양전자/컴퓨터단층촬영(PET/CT) 스캐너가 널리 보급되어 있다. 양전자/컴퓨터단층촬영은 컴퓨터 단층 촬영 스캐너의 첨가로 해부학적 정보 제공과 함께 좀 더 정확한 영상 보정이 가능하여 기존 양전자 단층 촬영에 비해 영상 화질이 한층 우수하다. 그러나 방사성 동위원소가 사용되기 때문에 비용이 단점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