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총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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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총독(兩廣總督)은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조정의 지방 장관의 관직이다. 광주(廣州)를 중심으로 그 동서인 양광(광동, 광서) 지방을 관리하는 총독으로 지역의 군정 · 민정 모두를 총괄했다.
19세기의 광주는 청나라의 대표적인 외국 무역항이었다. 따라서 양광총독은 통상과 외교 등 대외 사안을 다루는 경우가 빈번했다. 삼각무역에 의한 은 유출을 막기 어려운 자리였다. 1840년, 제1차 아편 전쟁, 1856년, 제2차 아편 전쟁에서 광주는 외국과의 충돌하는 주요 전장이었다. 1844년에는 그간 임시 관직이었던 흠차대신(欽差大臣, 외국과의 협상을 하는 전권대사)을 상설하고 양광총독에게 겸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