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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아이스링크를 돌아 순위를 겨루는 스포츠 경기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영어: short-track speed skating, 문화어: 짧은주로속도빙상(짧은走路速度氷上))은 스케이트를 신고 111.12m의 아이스링크를 돌아 순위를 겨루는 스포츠 경기이다.
기존의 스피드 스케이팅(롱 트랙)에 대하여 이 종목은 짧은 링크를 돌아 경기를 하므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라고도 하나, 주로 줄여서 쇼트트랙(영어: Short track, 문화어: 짧은주로(짧은走路))이라 칭하고 있다. 롱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2인이 1조가 되어 인과 아웃에서 시간에 의한 기록을 겨루는 단조로움을 피해 여러 명이 한꺼번에 출발하여 그 순위를 겨루어 박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1967년 국제 빙상 연맹에서 공인했고 1976년 첫 국제대회 그리고 1981년에 첫 세계선수권이 열렸다. 그리고 1988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15회 동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국제적으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키가 작은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운동이다. 코너에서 속도를 내야하기 때문에 키가 작아서 튕겨나갈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4~6명이 같이 달리는 경기로 결승점에 들어오는 순서에 따라 메달을 결정한다. 쇼트트랙의 스케이트화는 날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빙판과 마찰을 줄이기 위해 중심부가 볼록하다.[1]
주법에도 한국만의 독특함이 존재한다. 바로 ‘호리병 주법’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선구자’로 불리는 알베르빌-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기훈이 처음 활용한 ‘호리병 주법’은 직선주로에서 인코스 쪽으로 바짝 들어왔다가 다시 바깥쪽으로 빠지는 주법이다. 주행 모양이 호리병을 닮았다 해 ‘호리병 주법’으로 불리고 있다.[2]